달 사람 닷컴에서 좋은 리뷰를 보고 찾아간 일본 라면집
이 간판을 보고 뒤를 돌아가면 올라가는 계단이 보여요!
실제로 보면 분위기 정말 좋아요^^ 야외 테라스도 운치 있고요^^
QR코드에 차 번호판 정보를 넣으면 주차가 무료라고 하네요^^
타코야키 좋아합니다~~~
이름 기억 안 나지만 매운맛인데 한국 사람에게는 매운맛 아닌 걸로^^
내 인생에 최고였던 배지라면(veggie)
돼지고기가 큰 덩어리로 떡!!! 하니 올려져 푸~~~짐 하고 먹음직스러웠답니다!
반쯤 먹어도 이 정도의 고기 양!! 합격!!
비 오는 날이면 따끈한 국물이지요^^
동생과 조카들과 함께 두 번째 미술관 데이를 하기 전 포토 워스에 있는 일본 라면 집에 갔다.
라면을 평소에 잘 먹지도 않고 그 흔한 신라면도 안 먹는 편인데 달 사람 닷컴에 올려주신 리뷰를 보고 찾아간 곳인데
모던 아트 미술관에서 5분 거리라 간단하게 점심으로 먹기엔 딱 좋았다.
그리고 한 번도 일본 라면집에 가 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했다.
비가 운치 있게 보슬보슬 내리고 그냥 비를 맞아도 기분 좋은 날이었다.
한창 바쁜 점심시간이라 줄이 꽤 길어 야외 한쪽 가스 난롯가에 서서 차례를 기다리며
촉촉이 내리는 비를 바라보고 있는데 짧은 여행을 온 것만 같았다.
적당히 젖어도 기분 좋은 비... 난로 주변에 있는 온기가 몸을 나른하게 만들고
기다리는 동안 음악을 들으니 벌써 이번 미술관 데이트는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 자리를 잡으니 일본식 라면집은 꽤 친숙하게 다가왔다.
동양적인 분위기 서까래 문양 등이 여행 중 잠시 일본을 경유해 공황에서 라면을 먹는 기분이었다.
손님이 꽤나 많았는데 대부분 외국인인데 우리만 동양인인 것 같았다.
야외 테라스에서 비를 보며 드시는 분들도 많았었다.
평소에도 타코야키는 좋아해서 먹었는데 역시 맛있었다.
3개만 먹어도 어느 정도 허기가 사라지자 먹는데 느긋해졌다.
조카들 동생은 매운맛 라면!! 고기도 두툼하고 커서 등갈비를 뜯듯 야무지게 먹는 모습을 불 수 있었다.
나는 고기를 잘 안 먹어서 배지 라면을 주문했는데 미안하지만 한국 라면 보다 깊이 있고 맛있었다.
극물도 진하면서도 담백하고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고 야채도 풍부하고 라면 면발도 한국과는 달랐다.
한마디로 음식 같았다.
라면도 예쁜 도자기에 담아 온도가 잘 유지돼서 좋았고
차림새도 여행 중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양도 많아서 열심히 먹어도 남을 정도였다.
맛있는 라면이 처음이라 기분이 업됐다.
라면에 대한 기대감이 일도 없었는데
날씨와 어우러져 정말 기억에 남는 미술관 옆 인생 라면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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