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친
뱉어내지 못한 마음이
쇼스타코비치 왈츠와
천천히 춤을 춘다
왈츠에 맞춰
열어둔 창문의 바람이 흔들리고
책상 위 공책은
몇 줄의 밤을 받아 적는다
괜히 손을 허공에 뻗어
금 간 마음을 따라
가만히 흔들어 본다
바람이 멎은 뒤에도
문장과 멜로디는 남아
끝내 나를 버려두지 않았다
가장 깊은 밤
내 곁에 먼저 와 있던 것은
음악이었을까
바람처럼 흩어진 글이었을까
찐친
뱉어내지 못한 마음이
쇼스타코비치 왈츠와
천천히 춤을 춘다
왈츠에 맞춰
열어둔 창문의 바람이 흔들리고
책상 위 공책은
몇 줄의 밤을 받아 적는다
괜히 손을 허공에 뻗어
금 간 마음을 따라
가만히 흔들어 본다
바람이 멎은 뒤에도
문장과 멜로디는 남아
끝내 나를 버려두지 않았다
가장 깊은 밤
내 곁에 먼저 와 있던 것은
음악이었을까
바람처럼 흩어진 글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