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장에서 10장 묵상
욥기서를 읽으면 말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터넷을 통해 몇 초 만에 정보가 전 세계로 퍼지는 세상에 살며 문자와 말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실감하고 있다.
욥의 친구들은 아픈 욥을 찾아와 인과응보의 하나님만이 전부임을 주장한다.
죄로 인한 벌은 당연한 거야!라며 욥을 비난 하는 것이다.
정죄가 사람을 잡아 삼키는 걸 보며 나를 돌아보게 했고
나도 이런 정죄를 했다는 생각에 부끄러웠다.
현재도 여전히 나는 수많은 정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정죄는 남을 향할 때도 있지만 나를 향할 때가 더 많다.
1:9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 하리이까
1:10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1:11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1:1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탄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사탄은 하나님께 나아와 욥을 정죄하고 있다.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나 사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그에게 복을 주셨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즉, 복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논리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복이 사라지면 반드시 욥은 하나님을 떠날 거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욥의 마음을 아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욥은 까닭 없이 고난을 당했지만 하나님을 버리지 않았다.
우리의 삶에 때로는 반갑지 않은 까닭 없는 고난도 찾아온다.
반드시 죄의 결과가 고난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는 까닭 없는 것은 없다.
하나님은 욥이 사탄의 정죄함에서 승리하길 원하셨다.
욥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되었기 때문에 결국은 하나님 안에는 까닭 없는 것은 없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 만나길 포기하지 않았다.
무응답의 연속이었지만 결국은 욥은 하나님과 만났다.
이것은 욥의 힘으로 된 것은 절대로 아니다.
끝까지 욥의 생명을 지켜주신 하나님의 사랑이었다.
하나님의 책망은 반드시 사랑과 함께 한다.
사랑 없는 정죄는 사탄의 것이니 나를 지키기 위해서는 하나님 안에 서는 것이다.
그리고 욥처럼 끊임없이 하나님을 찾는 것이다.
이것이 유일하게 정죄로부터 자유롭게 한다.
정죄 없는 세상은 없다.
그래서 우린 하나님 나라에 속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는 정죄함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에 거할 방법은 말씀 앞에 나 오는 것임을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