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편에서 10편 묵상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전하리이다"
라고 시작하는 시편 9편 말씀이 꼭 나와 같은 마음이다.
보잘것없는.... 부족한 나의 인생 가운데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놀라운 사랑에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지난 토요일에 아들 결혼식이 있어서 필라에 다녀왔었다.
아들과 함께 춤을 추면서 핏덩어리를 껴안고 감격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나보다 훨씬 키가 큰 든든한 아들로 자라 결혼하는 걸 보며
하나님이 다 이루어 주셨다는 생각에 울컥했다.
기적이 별게 아닌 것 같다.
한 생명을 나의 몸을 통해 태어나게 하시고 기르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자라게 하신 은혜가 기적이다.
9:1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전하리이다
9:2 내가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존하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니
9:3 내 원수들이 물러갈 때에 주 앞에서 넘어져 망함이니이다
9:4 주께서 나의 의와 송사를 변호하셨으며 보좌에 앉으사 의롭게 심판하셨나이다
9:5 이방 나라들을 책망하시고 악인을 멸하시며 그들의 이름을 영원히 지우셨나이다
나를 구원하신 은혜와 나를 통해 이루어 가신 기적들을 보며 차고 넘치는 은혜가 이런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 은혜를.... 기적을 전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에게 행하신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린다.
나를 억누르던 악의 세력들로부터 구원하여 주시고
그들의 행위대로 심판하심에 감사드린다.
언제나 내가 부르짖을 때 나를 변호해 주신.... 주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에 감사드린다.
9:9 여호와는 압제를 당하는 자의 요새이시오 환난 때의 요새이시로다
9:10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
9:12 피 흘림을 심문하시는 이가 그들을 기억하심이여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을 잊지 아니하시도다
나를 삼키려는 자들로부터 보호하시고 나의 요새가 되어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언제나 주님을 의지할 수 있는 복을 주심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가난할 때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나를 기억하심에 감사드린다.
아들의 결혼식에서 딸과 사위, 아들과 며느리가 함께 사진을 찍는 걸 보며
하나님께서 가난한 나를 부요케 하셨음을 알았다.
김종덕 권사님께서 보내주신 축하의 메시지 중 ...
"욥처럼 고난의 터널을 지난 후 넘치는 은혜로 함께 하실 줄 확신합니다!"를 읽으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우리 가정이 고난의 터널을 통과하고 나서
하나님의 축복의 때를 맞이하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심을 보게 하시니 감사했다.
우리의 고난이 아이들의 고난이기도 했기에 감사드린다.
아이들이 내가 만난 하나님은 내 인생에 기이한 모든 일들을 베풀어 주셨으며
원수들이 삼키려고 할 때 나를 보호해 주셨으며
나를 변호해 주셨으며
의롭게 심판하셨으며
언제나 나의 요새가 되어 주셨음을 아이들도 알길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