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1 - 하박국 묵상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당하는 남유다를 두고 예언한 하박국서는 하나님께 부는 짖음으로 시작하고 있다.
남유다의 멸망은 남의 나라 이야기이지만 ...
누군가의 삶이 마치 압제 당하는 고통 속에 있다면 이런 부르짖음은 말할 수 없는 처절함일 것이다.
나도 그런 상황 가운데 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왜 나에게 이런 병을 허락하셨나요? 왜 나여야만 했나요?" 안 해본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박국서의 3장 17절에서 19절 말씀처럼 무화과나무의 열매가 없어도 나에게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시작하게 하셨다.
아직도 마음이 힘들 때도 있고 불안할 때도 있지만 감사의 시작을 배울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2: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2: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3절에 "기다리라" 이 말씀을 읽는데 .....
그래 기다리자.. 정한 때가 있고 종말은 올 것이며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하신 것을 믿는 믿음으로 살자.. 하는 마음이 들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며 이때까지 한 번도 약속을 어기신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나를 택하셔서 내 안에 믿음을 주시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하신이가 약속을 이미 이루어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믿음으로 살수 있게 된 것이다.
"기다리라" 하셨으니 기다리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과제다.
쉽지 않은 기다림이지만 매일 하다 보면 어느새 하나님의 카이로스의 때가 옴을 알게 하시리라 믿는다.
오늘 공원을 산책할 때 철새가 호수에 찾아와 무리를 지어있는 광경을 보며 때가 되면 찾아오는 철새처럼
크신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이루어 주시는 분이시기에
매일매일 믿음으로 한 걸음을 내딛기를 다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