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어느 슬픈 고백을 듣는 날

차작가 2024. 2. 11. 11:07

당신의 입술은 진달래꽃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당신의 가슴은 그리움을 담고

당신의 눈은 슬픔을 담았다.

나의 가슴은 공감을 품고

나의 입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이야기하고

나의 눈은 슬픔을 삼켰다.

2019년 9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