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시

성령의 비로 덮으소서 (묵상 시 122)

차작가 2026. 2. 4. 04:52

성령의 비로 덮으소서

(열왕기상 18장)

긴 가뭄, 긴 기근

삶을 메마르게 하여

마실 물조차 없는

궁핍이 밀려올 때

여호와를 믿는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손바닥만한 구름 속에서

큰 비를 보았나이다

메마르고 거친

나의 삶, 힘겨우나

그 길 위에 함께 하시는

당신을 의지하오니

나의 제단 위에 고인 눈물

불로 사르시던 하나님

당신의 역사를

오늘도 보게 하소서

가슴을 져미는

나의 기도 태우시는

구원의 그 역사

이 메마른 심령에 임하게 하소서

울음마저 말라버린

갈라진 이 땅 위에

슬픔을 씻는 단비 되어

성령의 비로 흠뻑 적시소서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비웃는 이들 앞에서

하늘의 불과 비로

당신의 살아계심을 드러내소서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내 삶 속에 역사하사

주관자 되시며 위로자 되심을

이 몸으로 증거하게 하소서

엘리야가 무릎 꿇고

기도할 때

하늘이 응답하셨듯

나의 간절함에도 응답하소서

메마른 이 땅을 적시는

성령의 큰 비 내려

당신의 영광 구름처럼

온 하늘에 가득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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