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걷는다는 게 이런 것이었군요. 함께 걷는다는 게 이런 것이었군요.선선한 바람이 되어주고 가을 햇살을 가리는 나무가 되어주고서로 바라보며 웃어주고함께 초록 불을 기다리며 방긋 웃고목마를 때 한 잔의 물을 건네며마음의 갈증도 해소하고살아가는 이야기를 재밌게 들어주고 멀지 않은 미래를 격려하며달콤한 라테 한 잔에 시나몬 커피향을 담은 케잌 조각을 나눠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이것이 함께 걷는 것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달라스 생활 2024.09.12
칸타타 도전! 악보가 있지만 들 힘이 부족해 일단 악보를 외워야겠기에 남편이 만들어줬다.칸타타 연습실^^하나님께서 시야를 많이 회복시켜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에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참여하기로 했다.9월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할 수 있다니 너무 기분이 좋다.이렇게 회복시켜 주신 하나님께 뭘 드릴까... 생각하다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서 기쁘게 사인을 했다.그런데 문제가 생겼다.악보를 장시간 들고 있는 것도.... 빨리 악보를 넘기는 것도 나에겐 큰 힘이 든다는 것이다.막상 연습을 하려니 오른손은 흔들거려 자꾸 악보가 엉뚱한 방향으로 넘어가 버리고 왼손으로 넘기려니 오른손이 중심을 잡지 못하니 나중에는 악보를 제때에 넘기지 못해 실수가 많다.첫날 연습하고 오는데 서러운 마음에 눈물이 났다.괜히 한다고 해.. 달라스 생활 2024.09.11
밥 잘 사주는 언니, Season 52(Fresh Grill | Wine Bar) 이런 럭셔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다니!내부가 편안하고 우리 나이 감성엔 취향 저격이다~비싼 음식엔 살짝 주눅 드는 편인데 언니가 알아서 주문도 척척!이 느낌 아니깐^^ 요런 조명에선 50대도 30대로 만들어 주죠~오~ 어쩔 거야~ 고급 지구나!!!스프를 좋아해서 너무 먹어버렸다. 그래서 메인을 기다리며 음식들 자제해야만 ~예술이지 않나요! 역시 눈으로 먼저 먹게 만드는 플레이팅 보소~~나는 이것이 최고였음^^ 또 먹을 예정임!!!주로 난 이런 음식을 잘 먹고 좋아한답니다~우리 남편을 위해 언니도 평소에 비싸서 안 먹던 스테이크도 주문해 주셨다~지역사회봉사하며 친해진 언니가 있다.우리는 함께 토마토를 썰었고 함께 달걀말이를 완성하며 언니 동생이 되었다.사람을 유쾌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언니는.. 달라스 생활 2024.09.11
달라스에서 최고의 선물은 바로 너! 조카가 그림 좀 그립니다~나에겐 금메달 조카 실력^^동생은 이 장금이랍니다^^내가 먹은 잡채 중엔 최고!매운탕^^ 나를 위해 안 맵게 해 줘서 먹을 수 있어서 행복 만끽!!!!동생을 위한 나의 선물^^ 행복하거라~~동생이 특별히 주문한 광어회^^하루 종일 준비한 너~~~ 축복하소서~~조카가 뚝딱 그려준 우리 부부 모습^^ 달라스의 고소영입니다~동생이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가서 참 행복하다.그래서!!! 드디어 오늘 집들이를 했습니다.~~~처음 집을 보러 갈 때는 이사 가기 전이라 텅 빈 공간이었는데 짐이 들어 오고 정리가 되고 나니 온기가 느껴졌다.창이 많아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가 하루 종일 햇볕이 잘 들어와 밝아서 참 마음에 드는 집이다.내 집이 아닌데도 왜 이렇게 배가 부를까요!이곳에서 좋은 일 행복한.. 달라스 생활 2024.09.10
대충 때우기 좋은 점심 남편은 치킨으로내가 좋아하는 랍스터 스프가 없어서 아쉽긴 했다.야채는 항상 가위로 잘잘하게 잘라서 먹는 게 전 좋아요^^카레소스라 맛있어요^^수요일은 탁구 치는 날이라 점심은 설거지가 필요 없는 음식으로 포장해서 먹는 편이다.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걸 싫어해서 몇몇 맛집을 정해두고 오더 해 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나가는데 그중에 가장 저렴한 한 끼 도시락이다.홀 푸드코트에 가면 여러 가지 음식이 있지만 한국 사람은 역시 밥심으로 사는지라 점심은 밥이나 스파게티 처럼 칼로리가 좀 있는 걸로 먹는 편이다.홀 푸드마켓에서 내가 주로 먹는 음식이 이 음식이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남편이 사 왔는데 괜찮아서 항상 이 각종 야채와 두부가 카레소스에 버무려져 있는 밥과 랍스터 스프를 먹는다.그런데 오늘은 랍스터 스프가.. 달라스 생활 2024.09.10
소중한 허리에게 관심을 몇 주 전에 발가락에 피가 나서 발을 선체로 들어 밴드를 부치다가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잘 움직이지 못했다.급한 불은 껐지만 여전히 아픈 허리는 움직일 때 마다 조금씩 불편하다.그래서 허리 운동을 하며 과도한 힘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일 년 전에도 동일한 통증을 경험했었다.일주일 동안 여행하며 달라스로 이사 올 때 차에 장시간 앉아 있어서 인지 한동안 허리가 아파서 PT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 배운 동작을 요즘 매일 조금씩 하다 보니 많이 좋아졌다.그런데 역시 허리에 좋지 않은 자세를 하면 영락없이 아프다.그중에 가장 허리에 안 좋은 자세가 내 경우에는 잘 때 옆으로 눕는 것과 차를 탔을 때인 것 같다.그래서 아마존에서 차에 앉을 때 허리를 보호할 수 있는 등, 허리 지지대.. 달라스 생활 2024.09.08
50대 60대를 위한 살림 정리 처음으로 우리 부부를 그려 봤다.앞으로를 위한 앨범 정리 끝!남편이 수고 한 나를 위해 만들어준 스시^^아이들이 다 이젠 독립을 완벽하게 했다.그래서 50대 60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며 우선 물건을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했다.왜냐하면 때마침 이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나는 무빙 트럭 원 베드 사이즈에 살림을 맞추기로 했다.정리를 하며 아이들의 물건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았다.아이들도 기억하지 못하는 자기들의 물건들을 우리가 왜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몰라 우선 우리 부부만을 위한 물건이 아니면 정리 대상으로 한쪽에 쌓아 뒀다.혹시 아이들이 서운해할지도 몰라 딸 시집가기 전에 이미 독립한 아들의 배냇저고리에서부터 성적표 상장 아들 옷 그림 작품들을 우편으로 부치며 네 물건이니 네가 관리하는 게.. 달라스 생활 2024.09.06
달라스 지역사회봉사 참여 나에게 주어진 임무!!! 달걀을 잘 말아주시면 칼로 썬다!! Yes chef!반찬에도 깔 맞춤이 있답니다~누가 식단 짠 거야! 전직 영양사인 저보다 잘 했는걸요^^감자 샐러드 예쁘게 담은 거 보소~~~~제가 좋아하는 미역국 봉사하며 오랜만에 먹었답니다^^나눠 드릴 여분의 반찬을 예쁘게 담고~~~어쩜 양도 이렇게 딱 맞춰 장을 봤을까요! 얼마나 야무지게요~ 저의 두 번째 임무!! 밥뚜껑 닫기 ^^우리 형제님은 오직 복음으로 사는 분이십니다~~ 저를 웃게 해 주시려고 포즈를 특별히 취해 주시는 중~~ㅎㅎ 참고로 허락받고 올립니다~배달 가방 제작 중^^ 이름표를 가방에 붙이는 작업 중 기도하고 있는 분이 계셔서 조금 울컥했답니다^^어때요? 식단 훌륭하지요^^ 맛있게 드시고 힘내십시오~~~지난번에 지역사회 섬김.. 달라스 생활 2024.09.01
출판 기념으로 받은 선물 $45 주고 이렇게 쓸모 있는 가방을 득템했다. 아.. 의자가 있지만 여기 앉아 있다간 더위 먹을 수 있다.달라스에 유명한 아울렛 쇼핑몰그동안 쓴 시들을 모아 시집을 출판했다.대략 200편 중에 시집 제목에 맞춰 160편을 추려 출판함으로 나의 오랜 꿈을 이루었다.평범한 주부... 칼럼 정도 쓴 경험이 전부인 내가 시집을 낸다는 건 참 여러운 일이었다.누가 내주는 사람도 없고 유명인도 아닌지라... 그래서 돈 안 들고 누구나 할 수 있는 Amazon Kindle e-book에 도전했다.참 잘한 것 같다. 매일 습관처럼 무언가 기록해 놓았더니 역사가 되었다.달라스로 이사 와서 쓴 에세이가 대충 헤아려도 최소한 288편... 달라스 생활 편은 헤아려보니 216편이다. 그중에 매주 월 수 금 이렇게 달 사람.. 달라스 생활 2024.08.27
KURA 회전 초밥집 경험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찍은 관계로 만화처럼 그려봤습니다.조카가 몇 주 전부터 "이모 뭐 먹고 싶어요?" 하고 물어서 "스시 먹고 빙수 먹고 싶다" 했더니자기가 사 줄 것도 아니면서 침 맞자마자 "엄마! 이모 스시 먹고 빙수 먹고 싶데 먹으러 가자"해서얼떨결에 동생은 카드를 긁고 나는 조카 덕분에 풀코스 점심을 먹게 되었다.이렇게 나는 난생처음 회전 초밥집이라는 곳에 가 보게 됐다.예정에 없던 스케줄이었지만 동생 가족과 함께 먹으러 간 곳 중에선 제일 기억에 남아서 집에 오자마자 만화처럼 그림을 그려봤다.드라마에서 가끔 보던 회전 초밥집이라 우선 신기했고 또 조카가 이모를 생각해 주는 게 고마워 기억에 가장 남는 날이었던 것 같다.늦은 점심이라 사람들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KURA"는 시끌벅적했.. 달라스 생활 202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