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생활 317

자~ 이번엔 한식이다~

웬일로 아이들이 한식을 먹자고 해서 고민 고민하고 정한 한식당입니다~밖에서 볼 땐 작아 보였는데 들어오니 야무지게 공간을 잘 활용한 식당^^이네요.여기 밑반찬이 좋네요^^아쉽게도 다 먹고 나서야 사진 찍는 걸 잊어버려서 ㅎㅎ 누룽지 만드는 중^^이집 밥을 잘 하네요! 요 뚝배기가 일인용 밥솥인데 신기했어요.한 사람을 위해 밥 짓는 밥솥 그래서 맛있었나 봅니다.파리바게뜨에서 너무 오래 머무는 바람에 점심을 건너 뛰고 바로 미술관 간 탓에 아이들이 배가 많이 고팠나 봅니다.아시죠^^ 사춘기 소녀들 밥 안 먹으면 큰일 나는 거^^그래서 이번에는 막내가 뭘 먹을지를 정하게 했답니다.조용한 막내는 늘 따라가는 편인데 "한식이 좋지만 다른 것도 괜찮아요~" 하길래 아침에 빵 먹어서 느끼했군^^ 이럴 땐 밥이지 했습..

달라스 생활 2025.01.13

새해 첫 달라스 미술관 관람 3 아티스트와 MOM

에밀 칼슨의 Study in Grey입니다. 주로 풍경화와 정물화를 그렸다고 합니다.미국의 샤르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무채색 광택 등의 대조가 돋보이네요^^왠지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라 마음에 들고 질감이 느껴져서 참 인상 깊었습니다.흐리다가 갑자기 날씨가 좋아지기도 하는 바다의 풍경이 상상이 되네요. 서커스 하면 신나야 되는데 여긴 너무 허전하고 공허하지 않나요?제목이 서커스 텐트 아래입니다. 베레스포드의 작품인데 버지니아 출신이라고 하네요. 나이가 들어도 궁금한 게 많답니다. 조각도 감상하고 싶은데 다음에는 조각도 자세히 보고 싶어지네요^^New To The Collection입니다.마즈든 하틀리는 버뮤다로 이주해 기하학적 추상을 담은 작품들을 창작했다고 하네요.덴마크 국기를 단 배..

달라스 생활 2025.01.13

브런치가 이 정도면 너무 심했나요!

코펠에 있는 파리바게트점에서 브런치 타임~ 아침에 갔더니 못 보던 빵들이 많이 보이네요~ 손님 엄청 많아서 진심!! 놀랐습니다~자~ 이제 한번 슬슬 골라 볼까요~~~이거 이거~ 너무 종류가 많아서 고민이 되지만 뭐~ 오랜만에 브런치를 함께 하니 넘치도록 담았습니다~~흥분한 나와 조카^^ 워워워~ 이성을 찾고~내가 제일 좋아하는 너~ 요기 있었구나~남편님!! 6개는 너무 심한 거 아닌감 유^^나의 두 번째 픽! pick me pick me pick me up~신선한 빵의 나라로 여행 중입니다~역시 케이크는 예뻐야 해요^^ 오~ 레인보우 케이크 너무 예쁘지 않나요?먼저 온 동생 테이블을 보니 이미 한판 먹고 쉬는 중^^ 난 이제 슬슬 맛을 볼까요~~3 아티스트 와 엄마의 열정은 아침 8시부터 활활 불태웠답니..

달라스 생활 2025.01.13

Grandscape에 있는 LIBERATION Coffee 카페

적당한 가격 칭찬해요^^분위기도 좋고~ 구경거리도 많은 더 콜로니에 위치한 Grandscape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 쉽지 않았어요~ 안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밖에서 라떼 한 잔^^ 날이 좋아서 야회 테라스 앞에 넓은 분수대가 있어서 분위기 좋아요.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 실패~동네처럼 한 바퀴 돌고 남편은 커피를 나는 달달한 마차라떼를^^ 우린 쉬는 중~콜로니로 이사 온 지 2달이 되었으니 이젠 슬슬 동네를 탐색해야겠지요^^토요일!! 바람도 좋고 날도 좋네요. 점심 먹고 난 뒤 산책 삼아 항상 궁금했던 Grandscape를 돌아보기 했다.지나가며 슬쩍 보면 항상 주차장엔 차가 가득해서 사람들이 뭐 하러 저길 가나~~ 궁금했었다.집에서 5분 거리라 일단 마음에 든다.​드라이브하며 보기에는 스..

달라스 생활 2025.01.07

해외로 진출한 내 그림

독학으로 ㅎㅎ 돈 없어서 수채화 물감으로 고흐의 해바라기 그려 봤습니다.이 그림이 베이징으로 건너 갈 줄은 그림을 그릴 땐 상상도 못했답니다.재활 차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생각해 보니 어느덧 약 1년이 되어 가는 것 같다.틈틈이 재활 차 시작한 그림 그리기였는데 취미를 넘어 이젠 마음의 치료이자 친구가 되어가고 있다.아직도 손의 힘이 없어서 명암을 넣거나 손의 방향이 부자연스러워 흔들리고 짙은 선은 못 그리지만 약하면 약한 대로 안되면 안 되는 선에서 여러 가지 그림을 그리고 있다.​생각보다 인물화 풍경화 정물화 뎃생 연필소묘 등 나의 도전의 영역은 다양하다.해바라기까지 정물화 3번을 그리고 나니 동양화에 관심이 생겨 2025년에는 동양화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다.어릴 때 아버지에게 배운 기억이 나서 ..

달라스 생활 2025.01.01

홀 푸드 마켓에서 최애 아이템

아마도 세 번째로 사용한 것 같은데 괜찮아요^^ 한... 8불 정도? 한 것 같아요.홀 푸드 마켓에도 있어서 샀는데 비슷해요. 가성비 좋아요^^ ​가장 좋아하는 홀 푸드 샌드위치!개당 1.5불 정도인데 맛있어요^^항상 가면 꽃을 사게 된답니다~일주일은 즐거울 애정입니다~제가 홀 푸드나 트레이드 조 가는 이유는 대부분 꽃 사러 가는 거랍니다.항상 많이 사고 싶지만... 꽃값이 너~~ 무 비싸서 항상 그린 하나 꽃 한 종류가 다지만 일주일은 즐겁게 해 주기 때문에 꽃은 가끔 사게 됩니다.그런데 꽃만 사러 가기 위해 외출하는 일은 없겠지요.​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전 화장품도 이곳에서 몇 개는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비싼 화장품이 다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제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으면 뭐.. 그게 그거려니~..

달라스 생활 2025.01.01

화재 경보가 준 깨달음

지난 토요일 새벽 4시 조금 넘어 아파트 전체에 화재 경보가 울렸다.이런 일은 처음이라 당황했다.전체 건물의 모든 알람이 울리자 우선 귀가 아팠고 집안 복도 등 불빛이 반짝거리며 켜지자 눈이 부셨다.일단 우리 집은 화재가 없었고 문을 얼어보니 복도 괜찮아 보였지만 사람들이 피신하고 있었고 복도의 천정에 달린 화재 경보도 울리고 있었다.누군가의 집에 불이 났구나.. 하며 잠결에 안경을 쓰고 재킷을 입고 초롱이를 안고 바깥으로 피신했다.조금 있으니 소방차가 3대가 출동을 하고 어느 집에서 화재가 났는지 조사를 하러 소방대원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밖에 모여있던 사람들도 웅성거리며 건물 주변을 살펴보고 있었다.연기가 나지 않고 냄새도 없으니 무슨 일인지 알 수가 없었다.한참을 조사하던 소방관들이 알람 오작동..

달라스 생활 2025.01.01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

나의 공간... 올해의 슬로건은 도전이다.크리스마스 연말 모임에 꽃을 꽂아 가고 남은 것을 그대로 물을 채우지 않은 병에 꽂아 뒀더니 이렇게 예쁘게 말랐다.12월 마지막 2주는 내년 계획도 세우며 조용히 지내고 싶어 트리도 미리 다 정리해 넣었다.12월 25일 특별한 날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나는 묵상을 하고 남편은 일을 하러 갔다.조용히 책 읽고 묵상도 하고 글을 쓰며 보낼 수 있어 참 감사하다.제대로 살아가는 거지.. 하는 안도감도 들고 번거로운 스케줄이 없다는 게 참 좋다.점심시간이 다 되어 가니 남편이 밥을 챙겨 주러 들어왔다.남편이 오늘은 특별히 갈비찜을 해 주겠다고 했기에 조금 일찍 들어왔다.우리는 갈비 하면 항상 어려운 시절이 생각난다. 남편이 신학교 다니고 목회를 할 땐 이 갈비가 너무 비싸..

달라스 생활 2024.12.30

아들이 준 크리스마스 선물

아들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엄마가 먹고 싶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라고 돈을 보내 줬어요^^올 내 생일 때 딸이 이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걸 사 준게 기억이 나서 Terra로 정했습니다~비가 오는 관계로 ^^ 실내에서 먹기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달라스엔 기대하면 안 되지요^^제일 비싼 걸 먹어야겠지요^^포근한 인테리어가 참 마음에 들어요^^참치로 만든 에피 타이즈!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남편의 선택은 바로~ 너~~맛있는데 양이 너무 작아서 집에 와서 다시 간식 먹었다는 단점이^^랍스터 스파게티 ^^ 양도 맛도 합격입니다.사 주니 먹지 내 돈 주곤 못 먹겠어요^^ 아들이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에 가지고 싶은 게 있는지 물어보는데 없다고 했더니 생각해 보고 리스트를 보내면 자신이 그중에 하나 사 주고 싶다고 하..

달라스 생활 2024.12.25

2024년 12월 22일 크리스마스 칸타타

8월부터 연습 시작했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오늘 끝났다.8월부터 매일 아침 알람이 울리면 침대에서 전곡을 듣고 난 다음에서야 일어났다.거의 반년은 The Story 7곡과 함께 했다.​성가대는 아니지만 칸타타를 위한 성가대원을 모집할 때 남편과 함께 지원해서 준비를 했다.중간에 스케줄이 바뀌어 어려움도 있었지만 못 가는 날은 집에서라도 연습을 했다.잘 틀리는 부분은 태블릿을 사서 피아노 건반을 치며 연습했다.중간에 그만두는 게 좋지 않을까.. 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잘 버텨낸 것 같다.격려해 주시고 위로해 주신 분들이 계셔서 가능했다.​오른손을 잘 사용 못 하니 악보를 균형 있게 홀드 하는 것도 문제였고 왼손으로 악보를 넘기는데 방향이 반대라 쉽지 않았었다.그래서 악보를 통째 외웠다.​아침 8시까지 도착해..

달라스 생활 2024.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