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의 성도의 관계가 한 몸으로 일컫게 되는 것은 그리스도로 인해서 하다. 다 같이 그리스도의 피로 인해서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 것이 교회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형제며 한 몸이라고 불린다. 우리가 진심으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살아간다면 그것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알고 살아간다는 뜻이다. 그리스도의 피의 은혜로 산다는 뜻이다. 그리스도의 피의 은혜로 산다면 그 은혜는 나 혼자 누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같이 나누어지는 것이어야 한다. 은혜가 서로 나누어지는 현장이 교회이며 이처럼 나눔이 실천되는 교회에서라면 경쟁과 다툼과 시기가 보일 리가 없다. 이것이 곧 믿음으로 인해서 증거 되는 믿음의 모습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로마서에서 행함이 아닌 믿음을 그토록 강조하면서 성도란 서로 받아들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