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2장의 마지막 부분에 도착했다. 사도는 로마서 1장 16절과 17절에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서만 산다.’는 로마서의 대 주제를 제시한 뒤 18절에서부터, 왜 인간은 예수님이 이루신 의로만 살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중이다. 그게 로마서 3장까지 장황하게 이어지는 내용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인간 측에서 생산해 내는 그 어떤 것으로도 하나님을 만족하게 해 드릴 수 없을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가입하지 않은 인간들의 모든 행위는 아무리 선해 보이고 근사해 보여도 다 죄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인간들은 자신들이 내어놓은 행위를 근거로 남을 외모로 판단하고 심지어 율법 지킴이나 양심이라는 것을 가지고도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는 데에만 급급했다. 앞절에서 하나님의 의가 아니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