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8절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9절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10절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11절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
12절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13절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14절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15절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해석:
1.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된다는 의미는 (8절) (많은 잡다한 신화들 가운데서도) 오직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 것과 순종의 삶이 드러나 널리 알려진 것이다.
2. ‘신령한 은사’는 (11절) 예수님 (복음-15절 ), 복음은 성령에 의해 주어지는 하늘의 선물이다.
3. ‘신령한 은사’는 어떻게 성도를 견고케 할 수 있을까? (11절) 로마에 있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아들, 즉 기쁜 소식에 대한 확신으로 마음을 굳게 하기를 원했던 것이다. 견고해져서 많은 열매 맺는 거다.
4. 바울이 로마로 가려고 하는데 길이 막힌 이유는? (13절) 사단이 바울의 길을 막은 것은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막고자 했기 때문이다. 또한, 사도는 그렇게 번번이 자신의 계획과 뜻이 무산되는 경험을 함으로 해서 자신이 뭐 대단한 자격과 조건을 갖추어서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팡이로 써 주시는 것임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래서 사도는 자기의 뜻과 계획이 사단에 의해 막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조급해 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5. ‘빚진 자’란 무슨 뜻일까? (14절) 하나님이 나에게 복음을 알게 하시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신 것은 나를 복음을 나눠주는 그릇으로 쓰시고자 함이다' 이것이 곧 빚진 자의 마음이다. 내가 잘나서 부름받은 것이 아니라 너희들 때문에 부름받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빚진 자의 의미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모든 하늘의 빚진 자들은 하나같이 그들의 삶 속에서 무언가를 내어 놓아야 하는 필연적 의무를 지닌 자들이라 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올바로 인식한 자에게서 나오게 되는 자기 부인의 삶이며, 그것을 성경은 증인의 삶이라 부른다는 것이다
6. 바울이 ‘로마에 있는 너희(이미 복음을 믿는)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고 말하는 이유는? 복음은 믿는 자에게도 날마다 전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왜냐면 믿어 순종하게 하려면 자꾸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적용:
내가 계획한 것들이 뜻대로 안될 때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할까? 오늘 13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해야 한다.
내가 계획한 대부분의 계획은 항상 내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어쩜 저렇게 피해만 갈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 순간순간은 늘 올바른 결정이라고, 바른 계획이라고 생각한 나의 합리적인 계획들은 늘 어긋나기 일쑤였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내 생각보단 하나님의 계획이 늘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무슨 일이든 내 뜻대로 안된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는 없다. 늘 하나님이 옳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린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세상에 살아가는 것은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할 일이 있기 때문이라는 걸 생각해야 한다.
오늘 13절과 14절의 빚진 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했다면 더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 복음에 빚진 자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복음을 전하라는 것은 누군가 복음을 알고 하나님께 나와야 할 택한 자가 있다는 뜻이다.
결국 우리가 하나님께 부름받고 오늘 이렇게 살아있는 것은 우리 개인의 인생 때문이 아니라 나를 통해서 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일이 있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누군가를 위해 내가 살아있는 것이다. 이것이 빚진 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의 할 일은 복음을 나누는 것 외에는 없다.
얼마 전 딸아이 방의 작은 화분에서 새싹이 올라왔다. 그런데 이 새싹은 처음 줄기보다 훨씬 강하고 크게 자라갔다.
매일 물을 주고 햇볕도 적당히 받을 수 있게 돌본 이는 나였다.
똑같이 물을 먹고 햇볕을 받았지만 처음 줄기보다 크게 자랐다고 해서 결코 이 새싹이 잘나서 혼자 해 낸 것은 아니다.
처음 싹을 띄우고 자라있었던 줄기들이 새싹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양분을 양보했고 매일 물을 주고 돌본 나의 공이 새싹이 처음 싹보다 훨씬 크게 잘 자랄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내가 결코 잘나서 복음을 받아들였고 성장했다는 자만심은 버려야 한다.
부르신 이도 주님이시고 양분을 주신 이도 주님이시기에
우리가 그 부르심에 합당한 빚진 자로서 겸손히 받은 복음을 전하는 순종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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