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묵상

복음을 위해 부름받음 - 로마서 1장 1~7절

차작가 2023. 12. 17. 13:29

성경:

1절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2절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3절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4절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 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5절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6절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7절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관찰:

1. 바울은 자신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나요? (1절)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소개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란 그리스도를 위해서 선택된 사람이라는 뜻이다.

종은 복음을 위해서 선택된 사람이다.

2. 사도로 부름받은 이유는? (1절)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3. 복음은 무엇일까? (2절)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다

4. 예수님은 육신으로는 어느 혈통에서 나셨나요? (3절) 다윗

5.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실 수 있는 것은 어떤 능력으로 되나? (4절) 하나님의 능력으로

6. 바울이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은 것은 무엇으로 받았으며 또 받은 이유는? (5절)

예수님으로 인하여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을 위해서) 모든 사람들이 믿고 순종하게 하기 위해서

7. 우리 성도들은 어떤 자 들인가? (6절)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

8.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어떤 인사를 하나요? (7절)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추가 설명:

1. 사도란 예수님으로부터 부름받고 예수님과 함께 지내며 가르침을 직접 받은 사람을 뜻한다.

2. 바울은 예수님의 직접 제자가 아닌데도 사도라고 주장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을 만났고 직접 사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3. 예수님이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다는 것을 말해 주는 성경 구절은" 사 11:10에 그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오"에서 증명한다.

4. 예수님께서 다윗의 혈통에서 나신 사실이 왜 중요하냐면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졌으며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임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인간의 몸으로 오실 것을 성취셨다.

5. 3절과 4절은 예수님의 두 본성을 말해 주는데 두 본성은 인성과 신성을 말한다.

6. 5절에서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신 분은 예수님이시다.

7. 6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라고 하는데 이 뜻은 ('불렀다'가 아니라 '부르심을 입었다'라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불렀다는 것은 부름에 대한 반응이 우리에게서 나와야 함을 의미하는 말이고 부르심을 입었다는 것은 부름에 순종하는 것까지 주님께서 하신 일임을 의미하는 말이다.)

적용:

우리는 자신을 누구라고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을까? 사도 바울처럼 예수님의 종 또는 예수님 것으로 부름받은 자라고 소개할 수 있어야 한다.

예수님의 종으로써 산다는 의미는 복음을 그대로 전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복음은 모든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이 아니라 오직 선택하신 자기 백성들에게만 기쁜 소식인 것이다. 바울은 단지 부름받은 종으로서 복음을 전했을 뿐이지 믿는 자가 생기고 교회가 세워지는 것은 결코 그가 한 일이 아니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해서 그리스도를 위해서 뭔가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거나 복음을 전하는 데 특별한 능력이 주어진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해선 안된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셨을 때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복음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다만 복음을 알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살아갈 것을 원하실 뿐이다.

종은 주인이 자신을 사용하도록 자기 몸을 맡긴 자이다. 신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신자의 몸은 복음의 도구로 사용돼야 할 몸이다.

사용하시도록 맡긴 몸이기 때문에 내 몸이 아닌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안된다고 답답해하고 안타까워하기보다는 이 자리에서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신자로서 타당한 자세일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았다. 이 사실에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자신이 예수님을 믿은 것으로 오해한다는 점이다.

자기 의지로 자신이 판단하고 결정해서 예수님을 믿었다고 생각해선 안된다. 믿은 것이 아니라 믿어졌다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나는 예수님을 믿을만한 자질이 없었다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 그리스도가 주로 믿어진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된다.

결론:

내가 복음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아들을 알게 되고 믿음이 있게 되고 순종케 된 모든 것이 성령이 우리에게 오셔서 된 기적임을 잊지 말고

이 기적이 이방인에 불과했던 나에게까지 주어진 사실에 대해서 더욱 감사하고 기뻐하며 살아가는 삶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