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도 바울을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신자에게서 보여야 할 당연한 모습이 보였을 뿐인데 그것이 우리에게 대단하게 보인다면 그만큼 우리가 믿음에서 멀어진 채 살았음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 믿음에서 멀어진 채 살았기 때문에 믿음으로 살아가는 분들이 대단하게 보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도 바울과 같은 분들의 믿음의 삶을 대하면서 그분들이 대단하고 위대하다고 높이기보다는 우리의 믿음 없음을 발견하고 애통해 하는 심정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그분들은 믿음으로 살았던 그 모습들이 오늘 동일한 믿음을 말하는 우리들에게서는 왜 보이지 않을까? 과연 왜 그럴까? 사도들이 하나님을 믿었던 그 믿음과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믿음은 동일한 믿음이다. 질적으로 차이가 전혀 없는 믿음이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