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묵상

하나님의 진노(계속) - 로마서 1장 26~32절

차작가 2023. 12. 22. 12:08

26절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27절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28절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29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 가 가득한 자요 사기, 살인, 분쟁, 사기, 악 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30절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31절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32절 그들이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행당 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해석:

1.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다’는 뜻은? (26절)

동성애 행위 자체를 의미한다. 하나님과의 어지럽혀진 관계는 이성 간의 연합이 무너지는 관계에서 드러난다. 그래서 동성애는 그런 깨진 관계를 생생하게 보여 주는 것이다.

2. '바꾸어'순리대로(natural)의 말의 의미는? (26절)

하나님이 창조주 되시고 생명의 설계자인 세상에서는 ‘자연스럽다’는 말이 하나님의 목적과 설계에 들어맞는 것을 뜻한다.

어떤 경우(유전적이든 개인적이든 사회적 역기능 때문이든)에든 동성애를 선하다 자연스럽다 정상이라는 것으로 간주할 수 없다.

3. 21가지의 죄악들(28-31절)을 열거한 이유는?

모든 형태의 악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을 다른 어떤 것보다 더 사랑하지 못한 데서 온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이다. 이 모든 악들이 결국 하나님을 버린 데서 기인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다. 모든 죄는 하나님 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는 데서 비롯된다.

4. 32절에서 인간 타락의 극치는 무엇인가?

자기만 죽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함께 죽이는 것이다. (뉴욕 스트립쇼 수입이 극장, 브로드웨이 공연, 박물관 수입 등을 합친 것보다 많다. 미국 포르노 산업 80억 불임)

5. 32절은 불신자들을 전도하는데 어떤 유익을 주나?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이미) 알고 있다. 인정하지는 않겠지만 성경적 확신을 가지고 그들에게 나갈 수 있다. 진리가 그들에게 전혀 생소하지 않다는 것을 믿고 확실히 전해야 한다.

적용:

우리는 죄를 용서하고 의의 선물을 주시는 예수님을 의지해야 한다. 예수님과의 관계를 얻고자 성적인 죄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관계에서 오는 힘으로 성적인 죄와 싸워야 한다.

성령의 힘으로 거룩한 삶을 살기로 결정해야 한다. 하나님이 나를 고쳐 주시지 않는다면 장차 올 시대에는 고치실 것이며 인내하며 순결하게 지낸 것이 결국 가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품고 지내야 된다. (롬 8: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혹 우리 주위에 성적인 죄를 범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정말 예수님을 필요로 하며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리고 분명히 비난이 아닌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해야 한다.

한국의 유명한 동성애자인 홍석천 씨 부모님은 크리스천이라고 말했다. 그 부모님들은 아들이 동성애를 벗고 올바른 성생활을 하길 늘 기도하신다고 들었다. 지금도 자식을 포기하지 못하고 끝까지 기도하시는 게 부모님의 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이런 것이다.

홍석천 씨가 교회에 갔을 때 건너편에 앉아 있던 사람이 " 아! 저 사람이 죄인이야" 하며 소곤거리며 벌레 보듯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아팠었다. 오늘 21가지의 죄 중에 한 개라도 걸리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나는 몇 가지가 걸려 있는지 모른다. 우린 모두 죄인이다.

홍석천 씨가 그 사람의 비난의 소리를 듣지 않았다면... 용기를 내 교회에 온 그에게 따뜻하게 대해 줬다면 ... 또 기회가 있었을는지 아무도 모른다. 동성애는 분명한 죄이지만 그도 예수님이 필요하고 우리와 같이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비난이 아니라 환자에겐 도움이 필요할 뿐이다. 죄의 무게를 두고 내 죄는 덜 무겁다고 함부로 말할 수도 없는 것이다.

어쩌면 그 시간 주님께 도움을 구하러 온 사람을 벼랑 끝으로 밀어낸 그 사람의 죄가 하나님 보시기에 더 심각한 죄 일 수도 있는 것이다. 나도 아직 살인자나, 아동학대 자나, 동물 학대자나, 흉악범들이나, 일제시대 일본 놈들이나... 이런 너무 잔인한 죄인들을 두고 나와 같은 죄인이라고 인정하는 게 어렵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하나님만 사랑한다면 동성애자가 될 수도 없고, 살인을 할 수도 없고,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도 없다고 한다. 모든 죄는 하나님을 더 사랑하지 않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우리가 죄인이지만 죄의 노예로 살지 않기 위해선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것 밖에 없다. 그리고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심각한 죄 중에 있다면 진리를 말씀을 올바로 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