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일로 아이들이 한식을 먹자고 해서 고민 고민하고 정한 한식당입니다~
밖에서 볼 땐 작아 보였는데 들어오니 야무지게 공간을 잘 활용한 식당^^이네요.
여기 밑반찬이 좋네요^^
아쉽게도 다 먹고 나서야 사진 찍는 걸 잊어버려서 ㅎㅎ 누룽지 만드는 중^^
이집 밥을 잘 하네요! 요 뚝배기가 일인용 밥솥인데 신기했어요.
한 사람을 위해 밥 짓는 밥솥 그래서 맛있었나 봅니다.
파리바게뜨에서 너무 오래 머무는 바람에 점심을 건너 뛰고 바로 미술관 간 탓에
아이들이 배가 많이 고팠나 봅니다.
아시죠^^ 사춘기 소녀들 밥 안 먹으면 큰일 나는 거^^
그래서 이번에는 막내가 뭘 먹을지를 정하게 했답니다.
조용한 막내는 늘 따라가는 편인데 "한식이 좋지만 다른 것도 괜찮아요~" 하길래
아침에 빵 먹어서 느끼했군^^ 이럴 땐 밥이지 했습니다.
그래서 검색의 여왕 동생이 폭풍 검색을 하더니 찬마루로 정했답니다.
역시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 아이들과 동생은 기도하자마자 바로 젓가락을 들었답니다.
늦은 점심이라고 말하기에도 너무 늦어 버린 4시에 오늘의 첫 끼를 먹는 우리들~~
오후가 되니 따끈한 국물이 생각이 나서 저는 하얀 해물 순두부를 동생은 빨간 고기 순두부를
아이들은 고기 순두부와 냉면을^^ 그리고 같이 나눠 먹을 황태 빨강 구이와 갈비를 시켰답니다.
항상 부족한 것보다 남는 게 났다며 푸짐하게 주문을 하는 동생! 역시 스케일이 남다릅니다.
그런데 막내가 냉면을 시킬 줄이야! 한식을 외치더니^^
나도 모르게 밥을 들어 주며 밥은 먹어야지 했다는 ^^
뭐든지 열심히 먹는 아이들을 보면서
마무리를 먹는 걸로 하길 잘했는걸~~~ 했답니다.
처음 와 본 식당인데 일단 반찬이 많이 나와서 합격입니다.
그리고 밖에서 보는 것보다 안에 들어와 보니 다양한 자리 배치와 공간 활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리가 앉은 쪽은 길게 테이블이 놓여 있어서 여러 명이 함께 먹기에 좋았고
반대쪽은 독립적인 룸이 있어서 조용히 식사하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집 맛도 좋았어요.
밑반찬으로 나온 반찬은 무심하게 입맛을 돋우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순두부찌개도 전문점 못지않게 맛있고 갈비도 부드럽고 맛있었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밥이 제일 맛있었어요.
달라스에서 한식당 몇몇 곳에서 밥을 먹어 봤는데 현제로선 이집 밥이 제일 나아요.
밥이 맛있어서 동생에게 물어보니 돌솥 자체가 밥솥이라고 하네요.
그러니깐 일인 밥솥을 사용해 한 사람을 위한 밥을 하는 개념이지요.
그러니 맛있을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밥 먹으며 이야기하다 보니 사진은 한 장도 찍지 못했지만 차림새도 보기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여긴 딸과 사위랑 꼭 한번 다시 가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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