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간절히 원하며 기도하는 어머니들이 가장 잘 인용하는 기도 중 하나가 한나의 기도가 아닌가 생각한다.자녀를 주신다면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라고 서원해 자녀를 목회자로 키우는 부모들도 있다.그런데 한나의 기도에서 말하는 건 서원에 있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는데 있다.기도하며 이 땅에 하나님의 자녀가 없음을 한탄하는 하나님의 마음에 공감한 한나가 자녀를 주신다며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한 것이다.이렇게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한나와 다르게 하나님의 마음을 몰랐던 엘리 제사장이 있었다.한나와 엘리는 한 공간에 있었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 것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받는 냐에 있었다.엘리 제사장이 등장하는 부분은 주로 의자에 앉아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기도하는 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