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슨 펫스마트 내 밴필드.
지금 불쌍한 눈으로 쳐다보면 주사는 아니지! 하는 중
이사 와서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이 주치의 정하기겠지요.
반려견도 마찬가지였답니다.
이사 오기 전 우리 초롱이도 친하게 지내던 동네 친구들 오랫동안 초롱이를 관리해 주신 의사 선생님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사 오고 나니 아파트라 위층에서 사람이 걸어 다니는 소리가 나고 낯선 사람들이 집 주변을 걸어 다니고
주택에만 살다가 아파트는 처음인 초롱이는 굉장히 불안해했고 없던 분리 불안으로 한동안
예배시간도 겹치지 않게 딸과 시간을 조율해 혼자 있게 두지 않았답니다.
너무 울어서 아파트 주민이 신고를 했거든요.ㅠㅠ
지금은 언제 그랬냐 하듯이 "엄마 아빠 갔다 올게~" 하면
인사도 하고 침대에 바로 가서 잘 준비를 하지만 한동안은 힘들었습니다.
초롱이 병원 찾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았어요.
그 당시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기도 했고 필라에서와 똑같이 밴필드가 있는 펫스마트였거든요.
지금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왔지만 그래도 계속 리처드슨 펫 스마트로 가는 건 선생님이 너무 좋아서입니다.
선생님이 한국 분이신데 친절하고 한국말도 어느 정도 하시니 의사소통하기 좋아요.
한번 친해지니 초롱이가 편해하고요.
길을 외우는지 병원 쪽으로 향하면 차 속에서부터 낑낑거리고 안 들어가려고 버티기도 하고
불쌍한 눈으로 쳐다보지만 진료는 잘 받고 있어요.
작년에 다리에 혹도 잘 제거해 주셨고 가끔 궁금한 건 전화로 질문도 받아주셔서 좋아요.
이번에는 눈에 깨알만 한 작은 혹이 있었는데 그동안 자라지도 않아 그냥 두라고 하셨는데
최근에 조금 자란 것 같아 걱정해 전화를 드리니 오늘 한번 보자 해서 다녀왔어요.
걱정돼서 수술 여부 의논 드렸는데 걱정 말라시며 스케일링할 때 마취를 하니 그때 함께 제거하자고 하셨어요.
역시 한국 분이라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큰 것 같아요.
닥터 리 좋은 선생님이셔서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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