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생활 263

여행도 묵상하며

달라스로 이사 가며 말씀 묵상도 하루도 쉬지 않고 하며 보내고 있다. 이삿짐을 쌀 때는 마태복음을 묵상했고 이사를 가는 중에는 마가복음을 묵상하고 있다. 4복음서 중에 마가복음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이렇게 여행과 함께 묵상하니 내 인생에 마가복음 하면 이사가 떠오를 것 같아 잊지 못할 마가복음 편이 되었다. 매일 차 속에서 강해를 듣고 숙소에서도 듣고 휴게소에서도 듣고 또 말씀을 읽고 그날 읽은 말씀에 대한 묵상을 기록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너무 값지다. 어제로 마가복음 묵상이 끝났다. 오늘부터는 누가복음의 세계로 빠질 준비가 되어있다.​ ​

달라스 생활 2023.10.03

스모키 마운틴에서

18년 만에 다시 찾은 스모키 마운틴. Natural tunnel state Park에서 Bays Mountain Park에서 이사 중이라 하이킹은 패스하고 산책만 했다 초롱이는 지금 흥분 상태다. 자연적으로 생긴 Tunnel이란다. 케이블카 타고 내려왔는데 좀 무서웠다 캠프장 앞에서 오늘은 스모키 마운틴에서 이틀을 머물기로 했다. 버지니아를 지나 올 때부터 비가 오고 날씨가 추워서 급하게 집에서만 입던 후드를 입고 있다. 좀 꾸질꾸질하지만 따뜻해서 다행이다. 이 추운 날씨에 사람들은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다니는데 나는 추워서 털 후드와 모자와 마스크로 무장했다. ​ 스모키 마운틴은 18년 전에 아마도 필라델피아로 이사 오기 한 달 전에 아이들과 함께 토마스 트레인 빌리지에 여행 왔던 기억이 있다. 이번..

달라스 생활 2023.10.03

이사겸 여행 중

잠시 휴게소에 들려 점심도 먹고 초롱이와 산책하다가 꽃도 보고 Rest Area에서 휴식도 취하고 이런 상황이 이해를 못 하는 초롱이는 호텔에 오면 이렇게 떡 실신한다 천천히 여행하며 이사를 가고 있다. 바쁠 게 없어서 쉬엄쉬엄 가다 보니 시간은 걸리지만 여행 가는 기분이라 마음이 편안하다. 신혼여행 이후로 우리 부부만 여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늘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했기에 여행이 아니라 노동이라 즐길 겨를이 없었는데 달리며 차창 밖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너무 좋다. ​ 그러고 보니 우리 부부만 여행하는 것은 27년 만이다. 인생은 60부터라고 하니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달려가고 있다. 휴게소엔 마땅히 먹을 것이 없는 게 뻔하니 미리 한국 마켓에 가서 햇반이랑 반찬을 사와 야외 벤치에 앉아서 점..

달라스 생활 2023.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