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빌린 풍경

차작가 2026. 4. 18. 02:49

빌린 풍경

아침에 눈을 뜨면

아치형 너머로 알람브라 궁전이

황금빛 햇살을 반짝이고

클래식한 분수대에선 물이 노래처럼 흘러내리고

그 선율이 유리창을 타고 거실 안으로 스며든다

내 것은 아니지만

두 눈 가득 담은 이 아름다움

누리는 복을 주심에 두 손 모아 감사드린다

1년짜리 복 킵해두기로 했다

내년엔 내 풍경 속에 서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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