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 나
정처 없는 바람도
후—
불면 사라지는 먼지도
파도 끝에 매달린 거품도
나보다는 의미가 있을 거야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아무 존재도 아닌,
그저 그저인 나
그저 그런 나를 부르신
그분이 원망스러운 봄날,
이 봄볕은 나의 인생을 서럽게만 한다
보기엔 따뜻한 듯하나
차가운 현실에 맞서야 하는
처량하고 그저 그런 나
차라리 바람이었으면,
차라리 먼지였으면,
— 차라리 파도 끝 거품이었으면
그랬다면 행복할까
아무것도 아닌 나
정처 없는 바람도
후—
불면 사라지는 먼지도
파도 끝에 매달린 거품도
나보다는 의미가 있을 거야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아무 존재도 아닌,
그저 그저인 나
그저 그런 나를 부르신
그분이 원망스러운 봄날,
이 봄볕은 나의 인생을 서럽게만 한다
보기엔 따뜻한 듯하나
차가운 현실에 맞서야 하는
처량하고 그저 그런 나
차라리 바람이었으면,
차라리 먼지였으면,
— 차라리 파도 끝 거품이었으면
그랬다면 행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