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절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9절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8절에서 지혜와 총명은: 인간의 짧은 생각으로 상상할 수 없는 지혜와 총명이 아니라 하나님의 무한한 지혜를 우리에게 넘치게 주신다는 의미인 것 같다.
9절에서는 그 뜻의 비밀은 :우리를 구속, 구원하신 비밀을 말한다.
이것을 우리에게 알리셨다는 말의 의미는: 우리에게 그저 주셨다는 의미이다.
곧 그 기쁘심을 따라는: 하나님의 지극히 선한 신 뜻에 따라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한 예정은: 하나님만의 계획에 따라 우리를 구속하시려고 준비하셨다는 의미이다.
적용: 나는 신학을 공부 한 적도 없고 성경 사전이 없어서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이 구절은 참 어려운 것 같다.
내 인생은 100% 돌아보며 아! 하나님이 나에게 이렇게 계획하시고 이끌어 주셨구나... 하는 감사가 있다. 오늘 말씀이 그 시작인 것 같다. 기독교에서 구원을 빼면 본질이 없는 것이다. 친구 따라 교회 간 그 모든 계획도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안에 이루어졌음을 믿는다.
그때는 알 수 없었던 일들이 나중에 지나고 보면 깨닫게 되는... 일이 많다.
얼마 전 멍 때리고 있다가 옛날 처녀 시절 단기 선교로 우즈벡키스탄에 갔었던 기억이 살아났다. 그때 처음으로 하나님께 서원을 했었다.
나는 결혼하지 않고 처녀로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그리고 결혼을 할 무렵 남편과 함께 학위를 끝내고 일 년을 단기선교로 몽골에 가기로 서원을 했었다.
그러나 박사학위를 끝내고 사람들이 흔히 철밥통이라는 좋은 연구소에 책임연구원으로 가자 그 약속을 미루기 시작했었다.
일 년씩 미루다 보니 나중에는 은퇴 후가 되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 약속을 목회의 길로 받으셨구나.... 일 년 하고 끝낼 일을 지키지 않아서 6년을 했구나... 그동안 고난의 이유를 몰라 답답했었다.
그러나 세상 일이 다 나쁘지 만은 않은 게 공부하는 과정 목회하는 과정에서 얻은 것도 많았다. 돌아보니 다 하나님의 계획안에 이루어졌고 그 기쁘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과 화해를 하게 되었다. 답을 찾았으니 후련하다.
" 사람이 자기 일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이시다"
우리가 알 수도 없는 지혜와 총명이 하나님 안에 있으니 그분의 계획안에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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