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North Lake College에 핀 블루보넷
여긴 Irving 도로변에 핀 블루보넷
North Lake College 입구에 핀 블루보넷
Arbor Hill Park에도 봄이 왔어요^^
꽃 냄새가 향기롭지 초롱아~
Arbor Hill Park 입구에 핀 블루보넷
오늘은 즉흥적으로 블루보넷 야생화를 보러 갔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날씨도 너무 좋고 바람도 솔솔 ~~
바람만 있다면 어디나 갈 수 있는 "꽃보다 남자" 대사처럼 나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마침 생각할 것도 많아 걷고도 싶었다.
그래서 다음 주에 가려고 찾아 놨던 Iving에 있는 Riverside 로드에 핀 블루보넷 야생화와
North Lake College에 많이 핀다고 해서 그 학교를 방문하기로 했다.
유명한 곳이 많이 소개되고 있지만 대부분 우리 집에서 1시간은 가야 제대로 된 블루보넷을 감상할 수 있어서
올해는 일단!! 가장 가까운 곳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그래서 Iving에 있는 Riverside 로드 근처와 North Lake College로 결정했다.
집에서 30분 거리이고 점심 먹고 해야 될 일을 다 마치고 난 뒤 초롱이 산책하는 시간이 대부분 3시 반이라
딱 그 시간에 나갔다 오면 6시 전에 집에 올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날씨도 화창하고 적당한 바람도 불어 너무 들떴었다.
그런데 가까워 좋긴 하나 아직 완전히 다 피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이것이 끝인지
모르나 생각보다 온 거리가 블루보넷으로 만발한 것은 아니었다.
분명히 University of Dallas Dart station에서 시작해서 Highway 114 westbound를 따라 Cisterian Road까지 있다고 했는데
기대와는 달리 아주 조금만 있었다.
그런데 Cisterian Road를 지나 Riverside Rd까지는 많은 블루보넷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주차하고 보는 것이 아니라 드라이버 하면서 봐야 하기에 조금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North Lake College는 주차를 하고 블루보넷을 편하게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너무 기대를 하고 가서인지 상상한 것보단 허전했다.
그래서 시간도 남고 집에 가는 길에 Arbor hill park가 있어서
산책이나 하다가 가려고 들렀더니 오히려 이곳에서 블루보넷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주차도 편하게 하고 산책도 하고 꽃도 보고 사진도 찍고 기분이 좋았다.
역시 꽃도 자기가 사는 동네에서 보는 게 최고이다.
겨울에 오고 봄엔 처음 왔는데 새싹이 파릇파릇 연둣빛으로 변하고 바람이 부니
초롱이가 뛰어올 때 팔랑거리는 귀처럼 연둣빛 잎이 바람에 팔랑거리니 너무 귀여웠다.
오늘은 바람이 좋아서 벤치에 앉아 눈과 마음을 정화시켰다.
역시 자연이 주는 힐링은 약보다 강하다.
역광이라 영상에선 푸른 블루보넷이 아쉽게도 잘 보이지 않고 향기도 담을 수 없었지만 저의 힐링을 나눕니다.
이름 모를 야생화를 텍사스가 주화로 삼았다는 게 참 신기하고 뭔가 큰 의미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여기선 흔한 야생화지만 누구나 귀하다는 마음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이민자와 개척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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