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My pleasure

차작가 2024. 6. 30. 08:40

아끼던 접시와 잔을 싸는 것도 새 이불을 사는 것도

My pleasure란다.

잠자리에 누워 너를 위해 무얼 준비해야 하나 생각하며 잠이 들고

아침에 눈을 뜨면 생각한 걸 포장하며 노래를 부르는 나를 보며

이것은 my pleasure야라고 말한단다.

넌 항상 You don't have to.라고 말하지만

나에게 이런 기회를 줘서 행복하단다.

나에게 주신 선물 중에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너에게 복을 빈다.

반짝이는 접시처럼 아름답게 새겨있는 꽃잎처럼

너에게 허락한 가정에 복을 주시길

무엇보다 오래될수록 기품 있는 인생이 되기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릇이 되길 ..

이것은 나와 한 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my pleasure 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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