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내 안에 사춘기 소녀

차작가 2024. 6. 30. 08:38

누구에게나 사춘기는 있다.

나의 사춘기는 무척 외롭고 쓸쓸했다.

그래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간이다.

그때 누군가 나에게 손 내밀어 주고

위로를 건넸더라면....

아마도 그 시절을 기억하는 게 지금과는 달랐을 테지만

지나간 세월은 돌이킬 수 없다.

그래서 나는 과거의 나에게 친구가 되어 주기로 했다.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지나간 시간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다.

나는 요즘 자주 과거로 돌아가 외로운 나에게 친구가 되어 주고 있다.

내가 언제나 친구가 되어주니 외롭지 않을 거야 하며

나의 마니또에게 위로를 건넨다.

 

외롭지 말라고...

그땐 실패 같지만 지금은 이렇게 성장했으니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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