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석양

차작가 2024. 11. 24. 10:00

붉은빛으로 내려앉은 오로라는

잠잠히 내려와 밤을 준비한다.

잘 보냈다 오늘 하루를...

하루를 밝히던 한낮의 해는

까맣게 하루를 태우고 숲에 내려앉았다.

그러기에 석양이 이렇듯 애틋할까..

 

나도 너처럼 아름답게 물들 기를..

숲을 재우고 해를 쉬게 하기를...

영원을 준비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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