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서를 묵상하며 옛날에 "하나님! 그들이 행한 대로 갚아주세요! 나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하며 기도한 것들이 이젠 아무것도 아닌 게 되었다는 생각에 감사드렸다.날선 칼 같은 마음으로 읽었던 이사야서가 매년 다시 묵상하며 조금씩 나의 마음이 변했음을 느끼자 울컥했다. 아... 하나님이 나를 만들어 가시는구나... 감사드렸다.왜 하나님이 종이라고 친구라고 부르시다가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라고 부르시는지 알았다.억울해서 한 기도도 다 들어주신 하나님... 이제서야 깨달았다. 나를 괴롭히던 일들... 힘들게 억누르던 고난과 병이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서야 알았다.내가 왜 버러지 같은지를 알았다.실제로 고난도 병도 나를 괴롭히던 사람들에게도 미안하다는 사과는 없었다.문제는 여전히 나와 함께 하지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