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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ton Museum of Art(오스틴 아트 뮤지엄)프로파일 차작가 ・ 16시간 전

Blanton Museum of Art(오스틴 아트 뮤지엄)아트 뮤지엄 입구에 있는 조형물인데, 빛을 받으면 바닥에 동그란 물방울무늬가 생겨요.뮤지엄 입구도 참 예쁘죠? 제가 가본 아트 뮤지엄 중에서는 외관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잔디밭 여기저기에 놓인 의자가 초록빛 잔디랑 어우러져서 정말 예쁘지 않나요?밤에 조명 받으면 어떨런지 궁금해요. 마치 별이 내려앉아 있는 것 같을 것 같아요.이 작품은 Arshile Gorky(아르 쉴 고리키)의 작품이에요.제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이 작품을 그린 지 10년 뒤, 작가는 안타깝게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해요.그의 작품 세계는 주로 노랑, 빨강, 주황, 검정 같은 강렬한 색으로 표현되는데, 그래서인지 다소 난해하게 느껴지기도 해요.이 작품은 아내의 누드를 ..

달라스 생활 07:23:04

사돈으로 이어진 가족(Babe`s Chicken Dinner House)

5월에 사돈이 베이징에서 오신다고 해서 가족 모임을 두 주 미뤘는데, 비자 문제로 결국 못 오시게 됐다.논문 심사만 남은 박사 과정 마무리에 국가 간 갈등이 영향을 준 것 같아 안타까웠다.다 함께 모여 축하하길 기대했는데 아쉬움이 컸다.사돈 없이 딸과 사위, 사위 동생 커플과 가족 모임을 했는데, 처음 보는 사이치고는 편했다.사위가 아들처럼 느껴져서 그랬나 보다.​사돈이 비행기 티켓까지 예매하셨기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생각했는데, 갑자기 못 오시게 되어아이들만 모이는 자리다 보니 캐주얼하게 치킨은 어떻냐고 물었더니, 다들 “오, 치킨!” 하며 반겼다.그래서 딸 생일에 함께 가보려 했던, 캐럴튼 다운타운 산책 중 우연히 발견한 맛집으로 장소를 바꿨다.​치킨 전문 레스토랑이라 캐주얼하고 편안한 농장을 연상케..

달라스 생활 07:18:37

요한복음 1장에서 10장 묵상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 수가 성 여인을 통해 제자들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있으셨다.그분은 이 만남을 통해 제자들에게 사명의 자리로의 초대를 하신 것이다.수가 성 여인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은 곧 제자들을 향한 사랑이었고, 나아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내는 표현이었다.​4: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나의 양식" 은 육체를 위해 먹는 음식보다 더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을 말한다."나의 양식"은 예수님이 무엇을 위해 사느냐이며 이 땅에 오신 사명이다.예수님께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고 완성하는 것이 예수님의 영적 양식이며, 그 사명을 이루는 삶이야말로 참된 만족과 힘의 근원임을 말씀하신 것이다.​쉬운 성경에..

카테고리 없음 2025.05.24

누가복음 13장에서 24장 묵상

바리새인들이 하나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니이까? 하고 묻자,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는 사람의 눈에 보이게 임하는 게 아니라 말씀하신다.​7: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17: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여기도 저기도 아닌 내 안에 있는 것이 하나님 나라이다.이 말씀에 나는 무척 공감하며 살고 있다.세상의 어떤 것도 내게 참된 평안을 줄 수 없었지만,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곧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계실 때,비로소 진정한 평안을 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니, 불안은 사라지고 말씀을 통해 나는 천국이 어떤 곳인지, 이 땅에서도..

나는 예배자 2025.05.23

누가복음 1장에서 12장 묵상

어떤 꿈을 가지고 오랫동안 기도했을 때,하나님이 그 기도를 응답하신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내가 처음 예수님을 믿고 나서 가장 먼저 드렸던 기도는 가족의 구원이었다. 동생은 비교적 빠르게 응답해 주셨고, 그다음으로는 할머니의 구원을 위해 기도했다.할머니가 쓰러지셨다는 말을 듣고 급하게 고향으로 내려갔을 때를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할머니가 누워 계시던 그 방 안의 풍경, 그리고 내가 떨리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소개하던 그 순간. 이어지는 할머니의 신앙 고백은 내 인생에서 잊지 못할 은혜의 순간이었다.어느 날, 할머니께서 오빠를 통해 전화를 주셨다. 예수님을 믿게 되었지만, 어떻게 신앙생활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셨다. 나는 다시 할머니를 찾아가, 가족의 구원을 위한 기도문과 주기도문을 손..

나는 예배자 2025.05.22

마가복음 1장에서 16장 묵상

사람이 만든 프레임 안에 맞춰 살아가는 것은 겉보기엔 안전하고 질서 있는 삶을 보장하는 듯하지만, 때로는 그 틀 자체가 사람을 억압하고 자유를 빼앗아 결국 마음을 병들게 하며, 극단적으로는 영혼까지도 메말라 죽게 만들 수 있다.교회에서 사역할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사모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말이었다. 그것은 내가 누구인가보다는, 그들이 기대하고 바라는 ‘사모의 모습’에 맞춰 살아야 한다는 일방적인 틀이었고, 나를 향한 이해보다는 역할에 대한 요구가 앞선 말들이었다.그 틀은 결국 나를 병들게 했고, 가장 위로받고 싶었던 유일한 공동체 안에서조차 나를 고립시켰으며, 말할 수 없는 깊은 외로움을 느끼게 했다.그리고 나는 살기 위해서 그 공동체에서 나올 수밖에 없었다.​7:6 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

나는 예배자 2025.05.21

브런치 카페(DISH SOCIETY) 오스틴에서

오스틴 다운타운에 있는 "DISH SOCIETY"는 브런치로 유명한 카페입니다.브런치뿐만 아니라 런치와 디너까지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는 레스토랑이기도 합니다.저희가 묵은 호텔에서 가까운 브런치 카페를 검색하다가 리뷰가 좋아서 먹으러 갔답니다.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직감했습니다. 아~ 제대로 찾았구나 하고요.​줄을 서 기다리는 동안 엘로와 화이트의 조화로운 인테리어를 사진으로 남길 수가 있었습니다.야회에는 실내보다 더 넓어서 사람 친화적인 오스틴 다운타운의 모습과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평화롭고 편안한 공간에서 강아지와 함께 식사하고 계시는 모습이 좋았고 무엇보다 가격도 착해서 오스틴에서의 마지막 아침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혹시 달라스에도 있을까? 해 검색해 보니 없어서 아..

달라스 생활 2025.05.20

30만에 만난 인연

여행 온 가장 큰 목적은 오랜 인연 때문입니다.결혼하고 남편에게 가장 자주 들었던 남편의 선배님은 선교사 이자 목사님이십니다.목사님은 청년 시절 남편과 같은 학교에서 공부했고 캠퍼스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한 분 십니다.가장 존경하는 선교사님이시자 목사님이십니다.선배님은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일본 교회를 개척한 목사님이시랍니다.​이번 주일은 정말 특별했습니다.말로만 듣던 목사님과 사모님을 만나는 날이기도 했고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일본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예배 후 각 가정에서 음식 하나씩 준비해 오신 걸로 함께 친교 하는 것이 한국 교회와 같았습니다.​목사님 신경 쓰실까 봐 연락을 일부러 드리지 않고 갔기에 정말 놀라시긴 하셨지만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는 시간을 보내고 와서인지돌아..

달라스 생활 2025.05.20

UTA 드디어 왔네요^^

우리 남편은 특별한 이력을 가지고 있답니다.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마치고 연구소에서 7년을 일하다가 목회자가 되기 위해 다시 4년을 공부하고15년 목회를 하다가~~~~~조기 은퇴를 하고 다시 조지아텍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공부를 시작을 해서인공지능이 대세라 다시 오스틴 대학에서 AI(인공지능)을 공부를 했답니다.이 말은 제가 생고생했다는 슬픔 이야기입니다. ㅠㅠ목회를 그만두니 실직자였고.... 은퇴를 해도 퇴직금도 없고~~ 빚뿐이었고~~~저는 아파서 병원을 내 집처럼 다녔고~~~마지막에 웃는 자가 이긴 다면서요.^^남편도 고생하며 코로나 기간 동안 이런저런 아르바이트하며 당당히 오스틴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완료했답니다.남편 나이 54살 나이로...현재는 인공지능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코로나가 정말 심..

달라스 생활 2025.05.20

Mt Bonnell에서

달라스에는 없는 강과 산!!!늘 일상으로 보던 산과 강이 무척 그리웠는데2년 만에 봤네요.^^가슴이 탁 트이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정말 아름답다 하는 마음에한참 동안 눈에 담았습니다.돌계단이 가팔라 보여 오~ 좀 걸어 보는 거야! 오랜만에 했는데 금방 끝났어요.​뷰가 너무 좋고 강가에 수영장이 딸린 대 저택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부럽진 않았어요. 진심!대신에 Mt Bonnell를 향해 올라가는 도로변에 있는 자그마한 낮은 집들이하나도 같은 디자인이 없었는데 그 동네가 부러워서 이런 곳에 살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도시 풍경이 멋질 것 같아요.​강에서 수중 제트 타는 사람, 보트 타는 사람 ~ 물 길을 가르며 가는 모습에 저의 마음도 따라가고 언젠가는 꼭 타봐야지... 했습니..

달라스 생활 202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