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보슬보슬 내리는 그리움

차작가 2026. 1. 21. 04:23

보슬보슬 내리는 그리움

보슬보슬 봄비

그리움이 우산 위로 떨어진다

하늘 위 아버지는

이 빗줄기를 피하셨을까

혼자라서 외롭지는 않으실까

아버지

나는 이토록 외로운 날이건만

비 속을 걷는다

땀이 날 정도로

숨이 찰 정도로

아버지가 계셨어도

말하지 못했을

혼자 짊어진 눈물을

말하지 못한 이 마음을

우산에 떨어지는 소리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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