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3 - 마태복음 1장에서 10장 묵상

차작가 2024. 11. 23. 10:08

세례요한이 자신 뒤에 오시는 이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시는데 이것은 타작마당을 정해

알곡은 모아 곳간에 거두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운다고 말씀한다.

늘 읽던 말씀인데 세례라는 것이 회개도 심판도 함께 한다는 것인데

왜 이 말씀을 가볍게 읽고 넘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예수님이 주시는 세례는 성령과 불이 곧 심판도 함께한다는 말씀이

쉬운 묵상인 줄 알았는데 결코 쉽지 않은 묵상이었다.

그래서 말씀은 자세히 봐야 깨달은 은혜가 크다.

3:11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3: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예수님이 주시는 세례는 성령과 불로 베푸신다고 말씀하고 있다.

여기서 성령은 구원이지만 불은 심판을 말한다.

세례를 통해 우리 안에 성령님이 임하시면 불의 심판이 있고 그것은 알곡은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곳에 태우는 심판도 동일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세례는 죽음을 통해 영원한 삶을 얻는 의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례요한과 예수님은 모두 회개를 말하고 물 세례를 사용하지만 예수님은 성령과 불로 세례를 줄 것이라 말한다.

여기서 물 세례는 회개와 관련된 행위로 죄의 용서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미 정결케 된 상태를 상징한다.

성령 세례는 신자가 그리스도의 몸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회심과 성령의 내 주를 통한 성화의 시작을 말한다.

곧 세례는 심판과 동시에 구원을 나타낸다.

곧 세례를 한다는 건 믿는 사람에게는 성화의 시작이고 세상에는 심판을 선포하는 것이다.

알곡과 쭉정이 비유를 사용하여 믿는 자는 보존되고 불신자는 파멸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돌아보면 나도 세례를 받을 땐 아무것도 모르고 받았었다.

아마도 그때 말씀을 하셨겠지만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 말씀을 그땐 이해하진 못했지만 성령님이 나에게 내주하셔서 구원하셨고

지금도 성화의 길로 인도하고 계신다.

그래서 이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아무것도 아닌 의식이 아니었다는 생각에 감사드린다.

예수님이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리고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는 소리가 들린다.

즉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 과거의 나는 죽고 다시 성령으로 살게 되어 새로운 삶을 얻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이 보여 주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가 회개하고 세례를 받을 때

너는 내가 사랑하는 딸이라 내가 기뻐하는 딸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대학 2학년 때는 몰랐지만...

하나님이 나를 보며 너는 사랑하는 나의 딸이고 내가 기뻐한다 하며 성령님을 비둘기같이 내려주셨다고 확신한다.

예수님이 요한에게 직접 세례를 받으며 보여주신 이 장면은 지금 우리에게 세례를 받을 때

동일하게 성령님이 임하시고 하늘이 열리는 역사가 일어남을 알려주시고자 하셨다는 생각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