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배자

사사기 1장에서 10장 묵상

차작가 2025. 1. 29. 09:58

모세도 여호수아도 죽을 때 가나안 땅을 정복하면 가나안 주민들을 모두 내쫓고 이방 신을 섬기지 말라고 당부했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던 사람들을 모두 내 쫓지 않았다.

철병 거가 무서워서 그리고 종으로 부리기 위해 등 이유가 있었다.

그래서 몇몇 부족들은 결심을 하고 자신들이 살던 그 땅에 거주하기로 결정을 한다.

하나님이 가나안 민족을 땅에서 쫓아내고 이스라엘을 사용해 점령하시는 이유가 있었다.

물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도 있지만 그 땅에 악이 가득 차 넘쳤기 때문이다.

모든 이방 신들로 땅은 더럽혀졌고 사람들의 악으로 가득 찼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셔서 그 땅을 회복시키길 원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족속을 모두 내쫓지 않았다.

남은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올무가 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방 신을 섬기게 만들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다.

그래서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은 작은 것을 허용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1:27 므낫세가 벧스안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다아낙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돌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이블르암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므깃도와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들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족속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주하였더니

2:17 그들이 그 사사들에게도 순종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다른 신들을 따라가 음행하며 그들에게 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순종하던 그들의 조상들이 행하던 길에서 속히 치우쳐 떠나서 그와 같이 행하지 아니하였더라

이 모든 시작은 가나안 땅을 차지하거든 가나안 족속을 모두 몰아내라는 명령을 어겼기 때문이다.

이 말씀을 묵상하는데 내 안에 몰아내지 못하고 남겨둔 것은 없는가를 생각해 봤다.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 철병 거를 보고 두려움 마음에 쫓아 내지 못했던 에브라임 지파나

종으로 사용하기 좋다는 스스로 만든 합리적인 이유처럼 내 안에 합당한 이유를 만들어 내 쫓지 못하는 건 없나 돌아봤다.

그래서 이젠 익숙해져 나의 캐릭터로 자리 잡은 걸 발견하게 하셨다.

나는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을 앓았던 적이 있다.

아직도 불안감은 평범한 사람들보다 높은 편이다.

많이 좋아져서 일상생활을 불편함 없이 하고 있지만 타고난 성격 탓도 있어서 항상 눈치를 많이 보고 겁이 많은 편이다.

가장 도드라지는 건 너무 밝은 곳이나 아주 넓은 장소를 불편해한다.

이 모든 건 다 좋아져서 괜찮은데...

이젠 아프지 않을 때는 계단을 뛰어다녔었는데 언젠가부터 계단이 무서워졌다.

이건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지금은 인지하고 오르락내리락하며 연습을 하고 있지만

어쩌면 마음의 불안을 계단이라는 것으로 바꿔 허용하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즉 계단은 나의 불안감이다.

내 안에 자리 잡은 불안 두려움을 내 쫓아야겠다.

그래서 평범한 일상을 회복해야겠다.

적당한 불안감은 나를 지키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는 불안감은 하나님이 허용하시는 감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무가 되어 내 안에 깊숙이 자리 잡기 전에 쫓아내 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