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배자

에스더서 묵상

차작가 2025. 3. 7. 13:04

에스더서에서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에스더가 4장 16절에서 말한 "죽으면 죽으리라 "이나

" 모르드개가 한 말인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은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라는 말씀이 아니었다.

이 모든 말이 나온 배경은 하만의 유다 민족 학살 계획이 담긴 조소 때문이었다.

하만은 아하수에로 왕때에 왕보다 더 부자인 사람이었다.

페르시아 시대에 나라의 나라의 재산 절반이 하만의 것이었다는 학자들의 주장을 보면

왕의 재산을 능가했지 않았을까 추측할 수 있다.

정치가 불안정하던 그 시대에 왕의 권력도 살 정도로 하만은 대단한 부와 권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3:9 왕이 옳게 여기시거든 조서를 내려 그들을 진멸하소서

내가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일을 맡은 자의 손에 맡겨 왕의 금고에 드리리이다 하니

3:10 왕이 반지를 손에서 빼어 유다인의 대적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3:11 이르되 그 은을 네게 주고 그 백성도 그리하노니 너의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라 하더라

에스더가 왕후로 있던 시대는 주전 486년에서 465년 사이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300의 시대 아하수에르왕 그리스어로는 크세르크세스이다.

페르시아 시대에는 많은 전쟁으로 영토를 확장했으나 언제나 정치는 불안정했다.

이런 혼란한 가운데 유대인들은 다양한 인종들 속에 섞여 살았다.

황후 와스디가 죽을 때 모든 지방에 조서를 내리는데 1장 22절을 보면

"남편이 자기의 집을 주관하게 하고 자기 민족의 언어로 말하게 하라"라는 내용을 보면

얼마나 다양한 인종들이 섞여 살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느헤미야서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면

에스더서에서는 귀환하지 않고 남의 땅에 머물러 살던 유다 민족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믿음을 지키는 삶이 기록되어 있다.

왕은 그리스 전쟁 살라미스 해전에서 참패를 당하고 술과 향락에 빠져 있었다.

이런 왕의 권력은 돈으로 쉽게 살수 있었던 것이다.

하만은 모르드개가 자신에게 절하지 않는 걸 보고 유다 백성을 도륙하기 위해 은 일만 달란트로 왕의 권력을 샀다.

하만은 사람의 마음을 그리고 권력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돈이 아니라 "하나님의 감동"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돈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이라는 걸 알려 주시는 것 같았다.

왕후 외스다가 죽고 새로운 황후를 뽑을 때 헤개의 눈에 좋게 보이는 마음을 주셨고

에스더를 보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게 하셨다.

그리고 왕의 눈에도 모든 여자보다 더 사랑하는 마음을 주셨고

왕후가 뜰에 선 것을 본즉 매우 사랑스러워 보이는 마음을 주셔서 손에 잡았던 금규를 내밀어 에스더가 그 끝을 잡게 하셨다.

유다 민족 도륙하는 조서를 보고 모르드게와 에스더 그리고 유다 모든 민족들이 금식 기도하는 마음도 주셨다.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사람에게 나오는 것 같아 보이지만 하나님이 주신 감동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하만은 돈으로 높임을 받았지만 모르드개는 하나님의 감동으로 높임을 받았다.

그러므로 세상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는 것이다.

하만은 결국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준비한 장대에 자신이 매달렸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 뜻 가운데 이루어진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하나님을 의지해 기도할 때 특별한 감동을 주시길 기도드린다.

조금 전 딸이 잠시와 기도 제목을 묻고 갔다.

이런저런 현재 기도하는 제목을 나누는데 딸이 "Who knows.."라고 했다.

그렇다... 우리는 알 수 없다.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터치하실는지 하나님만이 아신다.

마을을 사기 위해 잘 해 주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유다 모든 백성이 금식하며 기도할 때 왕이 금규를 내밀었고 에스더는 금규 끝을 잡을 수 있었다.

내미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감동이고 잡는 것은 우리의 일임을 분명하게 했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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