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말씀 묵상

마태복음 16장부터 20장 묵상

차작가 2023. 10. 3. 11:12

오늘은 16장에서부터 20장까지 묵상했다.

그중에 변화산의 변형이 쓰여있는 17장에 대해서 나누고 싶다.

변화산에 대한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16장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필요하다.

16장 24절에 보면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 필요함을 말씀하고 있다.

여기에서 자기 십자가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난과 같은 자신에게 처해진 어려운 환경뿐만 아니라 순종의 삶을 뜻한다.

이것이 자기를 부인하는 삶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상을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며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다.

우리들은 일상이 깨어질 때 당황하게 되고 평안함을 잃기 쉽다.

이럴 경우 우리가 당황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우리를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일상이 깨어질 때 하나님은 자신에게 집중하도록 만드신다.

우리와 하나님과의 절대적인 신뢰, 관계 회복, 순종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깨달을 수 있다.

이것은 완전히 인간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도 경험한 삶이고 그분도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셨다.

그것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순종을 통한 구원의 계획을 이루신 것이다.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은 변화산 사건을 통해 제자들에게 너희도 그렇게 할 수 있음을 알려 주시기 위함이었다.

변화산 사건은 마태복음 뿐만 아니라 마가복음 9장 1-8절과 누가복음 9장 28-36절에도 동일하게 기록되어 있다.

주로 높은 산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의 영광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으셨으나 죄가 없으시고 순결하신 분이시다.

순결하신 분이지만 인간으로서의 거룩의 과정을 지나가셔야만 했다.

예수님이 신적인 존재로만 오셨다면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는 것은 성취될 수가 없다.

즉, 완전한 인간이 되셔서 인간의 연약함을 체휼하신 예수님.

이것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었고 이것이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순종의 모습이었다.

17:1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셔서 그들 앞에서 예수님의 모습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짐을 보여 주셨다.

즉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의 모습으로 바뀐 것이다.

이 모습을 보고 제자들은

17:6 제자들이 듣고 엎드려 심히 두려워하니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라는 소리를 듣고 그들은 두려워했다.

그때 예수님은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셨다.

완전한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이 제자들 앞에 신적인 모습으로 변형하신 것이다.

즉, 예수님은 온전한 인간으로서 완전한 영광에 들어가신 것이다.

17:8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고개를 들어 볼 때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도 나와 같이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음을 보여 주신 것이다.

바로 예수님의 공로를 통해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7장 9절에 보면

7:9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나와 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무리들은 예수님의 권능으로 변화 받은 우리들을 뜻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변화산의 사건을 통해 우리도 변화를 받아 흰옷을 입고 왕좌 앞에 설 수 있는 것을 미리 보여 주신 것이다.

요한 계시록 7장 14절에 보면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라고 쓰여 있다.

변화산 사건은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죄를 씻어 희게 되어 변화된 상태를 보여 준다.

바로 "성화된 삶"을 뜻한다.

성화는 예수님에게 더 의지하게 되는 과정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공로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존재이다.

나는 오늘 말씀을 통해 변화산 사건이

단지 예수님이 인간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임을 제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사건만이 아님을 깨달았다.

즉, "너희들도 내 공로로 인해 이렇게 변화될 수 있어! 이것이 바로 내가 인간의 몸을 입고 온 목적이란다!"라고 말씀하시는 것과 같았다.

예수님은 완전한 인간의 몸으로 오셨다. 그리고 우리도 완전한 인간이다.

우리에게 무엇을 힘입어야만 변화된 삶 즉 성화된 삶으로 변화할 수 있는지를 예수님이 변화산 사건을 통해 알려 주신 것이다.

예수라는 이름은 사람의 이름이다 메시아란 그리스도를 뜻한다.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볼 때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라고 쓰여있다.

이 말씀이 만약 "오직 예수그리스도 외에는"라고 쓰여 있다면 메시아와 인간의 모든 모습을 나타내신 것이지만

"오직 예수 외에는!" 하고 말씀하신 것은 완전한 인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완전한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은 인간의 고통을 다 겪으시고 우리를 구원의 자리로 이끄신다.

우리가 예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자신을 부인하며 순종하는 십자가를 질 때

우리도 예수님과 같은 변화산의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도 영원한 영광에 들어갈 수 있다.

즉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는 변화되는 존재이다.

일상의 삶 속에서 나 자신을 부인하고 말씀에 순종할 때에 나는 성화에 이르고 변화되어

예수님이 보여 주신 영원한 영광의 자리에 들어갈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