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중적으로 복 있는 사람에 대해서 많이 묵상했다.
CBS 마태복음 강의를 하루 종일 25강의 정도를 들었던 것 같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강의를 들으며 오후 5시까지 쉬지 않고 들었다.
그러고 나서 5장에서 10장까지 말씀을 깊이 읽는데 5장에 나오는 복 있는 사람과 빛과 소금에 대한 말씀이 가슴에 와닿았다.
25강의를 들으며 은혜를 받았는데 막상 나누려니 백지상태가 되어서 그저 집중해서 말씀을 읽을 때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나누고 싶다.
5장에서 시작되는 복 있는 사람은 시작부터 이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심령이 가난해야 복 있는 사람이 되는데 그래야 천국을 소유할 수 있는데 심령이 가난한 상태가 되는 것이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애통하는 자가 되어야 하는데 그래야만 위로를 받을 수 있는데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온유한 것도 쉬운 것도 아니고 의의 주리고 목마른 사람이 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 긍휼이 여기는 마음도 쉬운 일이 아니고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 되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니고 화평케 하는 사람이 되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니고
의를 위해 박해를 받는 것은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니다.
3절에서 시작되는 말씀이 10절로 이어지는데 더더욱 어려운 것으로 증폭되는 것을 느꼈다.
결국은 나는 천국을 소유하는 복도 어렵고 위로를 받는 복도 어렵고 땅을 기업으로 받는 것도 어렵고
배부름에 복을 받는 것도 어렵고 긍휼이 여김 받는 복도 어렵고 하나님을 보는 복을 받는 것도 어렵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복을 받는 것도 어렵고 천국을 소유하는 복을 받는 것도 어렵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말씀을 직접 설교하셨다.
나에게 이것이 진짜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불가능한 복을 예수님이 주셨다.
이 말씀을 읽는데 이 불가능한 것을 주신다고 하시니 순간 속상해서 눈물이 났다.
내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하라고 떠미는 것 같아서 너무 하신다는 마음이 들었다.
"나보고 어쩌라고요!"라는 마음에 반발심이 생겼다.
고난을 받을 때 오히려 기뻐하라며 하늘에서 상이 큼이다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내 마음속에 상 안 받아도 좋으니 그만 박해받고 싶어요! 내가 선지자도 아니잖아요!라는 마음에 눈물이 쏟아졌다.
나는 참 마음이 힘든 상태이다.
그저 하나님이 나를 긍휼이 여기시고 위로해 주시면 좋겠다.
항상 말씀에 목말라 묵상하지만 배부름도 순간이다.
이 모든 말씀은 결국은 하나님과 나의 관계에 기초한 복이다.
그리고 나와 이웃의 관계에 대한 복이다.
돌아보면 온전한 믿음에 서지 않으면 이 모든 말씀이 나에게 적용될 수 없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한다면 여기에 나오는 복 있는 사람을 경험할 수 없다.
늘 조바심을 내고 기도하면서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나의 현주소기 보였다,
그런데 이 믿음도 내가 스스로 노력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믿음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도 주님이 주셔야만 가능하다.
결국은 복 있는 사람은 내가 심령이 가난해져야만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심령이 가난한 마음을 주셔야만 천국을 소유하는 복을 받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에게 정결한 마음을 주실 때 나는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복을 누린다"라고 하는 것이 옳다.
결국은 이 모든 것은 시작부터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나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나는 늘 마음이 청결하게 되기를 스스로 노력했고 의의 주리고 목마른 자가 되기를 노력했고 긍휼이 여기는 사람이 되기를 스스로 노력했다.
그러기에 오늘 불가능 앞에 서 있다는 느낌이 들어 눈물이 났다는 것이다.
내가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
하나님이 하셔야만 가능한 복이다.
오늘 말씀 중에 말씀의 핵심은 내가 하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종교적인 부담감으로 말씀을 대하는 게 아니라 이 자체를 나를 그저 주님께 드려야만 복 있는 사람의 축복을 누릴 수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소금이요 빛이라고 예수님이 선포하셨다.
우리가 소금이 되려고 노력해서 소금이 되고 빛이 되려고 노력해서 빛이 되는 것이 아니다.'
13절에서 15절에 보면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오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5: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또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이렇게 예수님은 선포하셨다
이것은 처음부터 우리는 빛으로 태어났고 소금으로 태어났다는 것이다.
이 말씀은 내가 노력해서 빛이 되고 소금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늘 소금과 빛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살았다.
손해 보고 화가 나면 참고 화평케하는 자가 되기를 부단히 노력했다.
늘 실패할 때 나는 좌절했고 스스로 정죄했으며 짠맛을 잃은 소금이 됨을 두려워했다.
그런데 예수님은 넌 처음부터 빛이야! 너는 처음부터 소금이란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에 나는 자연스럽게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고 빛을 사람들에게 비출 수 있고
그러한 나의 삶을 통해 자연스럽게 착한 행실이 드러나고 이러한 열매로 사람들은 나를 통하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신다.
율법주의 자들은 행함으로 구원을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 되기 위해 유대인들은 거룩한 삶을 위해 청결을 강조했다.
그곳에는 육제척 청결을 위해 손, 받을 씻는 등 정결 예식의 형식만 붙잡고 그 마음의 더러움은 씻지 않았다.
진정한 청결함의 조건은 마음이 청결해야 하며 두 마음을 품지 않아야 하며 주님의 도우심을 고백하는 것이다.
즉 주님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것인 우리는 그분의 보호하심 아래에 있다.
마음을 허탄한 곳에 두지 않고 주님 앞에 둘 때 우리는 정결한 상태가 된다.
즉 예수의 피로 우리는 정결해진다.
예수님과 완전히 연합할 때 이 모든 복은 이뤄진다.
우리의 힘이 아니라 예수의 피로 정결해지고 우리는 그가 주신 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율법을 패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려 함이니라는 말씀이다.
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복을 가능케 하신 말씀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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