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말씀 묵상

스가랴 1장에서 8장 묵상

차작가 2023. 10. 2. 12:50

학개, 스기랴, 말리기는 포로기 이후 페르시아 시대를 배경으로 쓰였다.

그중에 학개와 스가려는 동시대의 인물로 페르시아의 세 번째 왕인 다리오 1세 때 서로 힘을 합쳐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는 일을 독려했다.

스가랴의 사역은 학개의 사역이 시작된 지 2개월 후에 다리오 왕 제2년 여덟째 달 주전 520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함으로써 시작된다.

그의 마지막 사역이 기록된 연대는 다리오 왕 제4년 아홉째 달 4일이므로 그가 예루살렘에서 성전이 완성되는 약 2년 동안 사역을 했으며

스가랴 9장에서 14장의 내용을 보아 성전이 완성된 후에도 계속 사역했음을 알 수 있다.

학개는 백성들에게 성전을 짓도록 동기부여를 한 반면 스가랴는 그들에게 회개와 영적인 개혁을 촉구했다.

스가랴는 성전 건축이 완료되었을 때 합당한 예배를 드리도록 백성들을 준비시키는 임무를 맡았다.

학개는 당시 총독이자 리더였던 스룹바벨을 오실 메시아의 예표로 제시한 것으로 마치는데 스가랴는 진정한 메시아의 오심을 예언한다.

스가랴의 메시지의 주제는 회개하고 하나님의 왕국과 메시아의 오심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소선지서 중에서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 가장 많은 책이다.

스가랴라는 이름의 의미는 "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포로기 이후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핵심 메시지이기도 하다.

페르시아의 통치하에서 포로생활을 하다가 조국으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많은 것들이 힘들었다.

파괴되어 있는 성전, 가뭄으로 인한 어려움, 공동체 의식을 사라지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과거 선지자들을 통해 약속하셨던 이스라엘의 영광스러운 미래를 향한 언약이 이루어질 것이 보이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여전히 기억하신다는 것을 알려 주고자 스가랴는 메시아의 오심과 그가 다스리는 왕국이 도래할 것을 예언했다.

그래서 그의 사역은 백성들을 영적으로 준비시키는 역할을 했다.

스가랴는 선지자인 동시에 레위인이었다.

스가랴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장에서 8장은 메시아의 왕국을 위한 준비를 다루고 9장에서 14장은 메시아의 오심을 통한 이스라엘의 구원과 통치를 다룬다.

스가랴서에서 대표적인 말씀은 4장 6 절이다.

4:6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성경 에센스 스가랴 편 김윤희 교수 참조)

오늘은 1장에서 8장까지 묵상했다.

그중에서 2장과 8장의 한 부분을 나누고 싶다.

2장 4절에서 5절에 보면

2:4 이르되 너는 달려가서 그 소년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예루살렘은 그 가운데 사람과 가축이 많으므로 성곽 없는 성읍이 될 것이라 하라

2:5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에서 영광이 되리라

스가랴가 환상 중에 본 말씀이 나온다.

측량 줄을 잡은 한 사람이 나오는데 천사가 그를 맞으러 나온다.

예루살렘은 성곽이 없는 성읍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성곽이 무너지면 외부로부터 침략 당하기 쉽고 사람들은 무방비로 침략자들에게 노출되는 것이다.

즉, 예루살렘 성은 더 이상 안전한 곳이 되지 못한다.

마치 지금 54에 새로운 도전을 향하여 달라스로 떠나는 나와 같은 상태인 것이다.

그런데 5절에 보면 하나님이 예루살렘 성에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어 주심을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 성 가운데에는 하나님이 직접 영광이 되어 주신다.

이 말씀에 큰 위로를 받았다.

이 나이에 18년 동안 살아온 필라델피아, 내 생애에서 가장 오랫동안 살아온 삶의 터전을 정리하고 떠날 때에 두려움이 솔직히 있다.

그런데 달라스행은 40년 광야 시간을 지나 요단강을 밟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그러한 말씀을 주셨다.

성곽은 사라지고 안전하지 않고 살 집도 아직 없고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는 상황이다.

나이도 많아서 전쟁을 해서 내가 분배 받을 땅을 개척한다는 것도 두려움이 앞섰다.

무너져 있는 성곽을 세운다는 것도 용기가 없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자신이 나의 성곽이 되어주시며 그 가운데에 하나님 자신이 영광이 되어 주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2장 8절에서

2:8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영광을 위하여 나를 너희를 노략한 여러 나라로 보내셨나니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

하나님이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나를 힘들게 했던 모든 것에 대한 그 감정을 하나님의 눈동자를 찌르는 것 같이 여기시고

반드시 그 죄를 물으신다는 것이 큰 위로가 되었다.

즉, 공의와 정의의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을 노략한 자들을 하나님의 눈을 찌르는 것과 같이 여기신다는 것이다.

그들을 심판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10절에서

2:10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와서 네 가운데에 머물 것임이라

나에게 기뻐하라 하신다.

왜냐하면 자신이 나의 성곽이 되어 주시고 성곽 가운데에 자신의 영광을 보이시고

또한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친히 보응해 주심으로 나에게 웃으라 하신다.

하나님의 영광이 불처럼 둘러싼 성곽이 된 것에는 회복이 있음을 약속하신다.

그 예루살렘의 성읍에는 길거리에 한가롭게 나이 든 사람들이 앉아있고 아이들은 가득히 모여 뛰어놀고

너희들 즉, 포로 기간을 보내 그들에게는 이 한가로운 풍경이 낯설어 보이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이러한 풍경이 기이하지도 낯설지도 않다고 하신다.

만군의 여호와는 자신의 백성을 향해 해가 뜨는 땅과 해가 지는 땅에서부터 구원하여 내시고

예루살렘 가운데는 "나는 진리와 공의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니라" 하신다.

8:7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내 백성을 해가 뜨는 땅과 해가 지는 땅에서부터 구원하여 내고

8:8 인도하여다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진리와 공의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다.

이 말씀을 붙잡고 나는 새로운 장을 시작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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