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생활

YES! Monday~에도 봄이 왔어요~

차작가 2025. 4. 16. 14:04

오늘은 중식 레스토랑에서 모였어요~

항상 궁금한 중식 레스토랑이었는데 YES! Monday~ 모임 덕분에 오게 되었네요.^^

레스토랑 입구가 장엄하지요.^^

grandscape 상징인 weel? 놀이 기구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도 쉽네요.

나 정통 중국 레스토랑이다~하며 인테리어한 느낌^^

좀 어두워서 창가 쪽으로 자리를 옮겼답니다.

요 자리가 마음에 들어 옮겨 달라고 하니 옮겨주셨습니다. 민폐 아니었길^^

분위기는 있지만 조금 어두운 감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좋았어요.^^ 밖에서 볼 때 우와... 비싸겠는걸! 했었는데 괜찮아요. OK!

에피 타이즈로 주문한 메뉴인데 치킨이라 살짝 맛만 봤는데 치킨 냄새 안 나고 맛있던걸요.^^

불 맛이란 이런 거지요.^^ 부추에 몽골리안 비프를 싸서 먹으니 몽골에 온 줄^^

사이드로 나온 새우볶음밥^^ 브라운 라이스라 왠지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 같은 느낌이^^

요건 좀 기대를 크게 했는지 평범했습니다. 조금 퍽퍽하고 그저 그랬어요.

모두가 좋아하는 누들^^ 달콤 새콤 매콤한 게 괜찮았어요.

요건 딱 봐도 너무 매울 것 같아 먹을 생각을 안 했는데 남편 말로는 5점 만점에 4.6이라고 하네요.

YES! Monday~ 한번 모이면 이 정도는 거뜬히 먹습니다.~~~

YES! Monday~ 4월 모임을 가졌습니다.~

항상 첫째 주 월요일에 모임을 가지는데 이번엔 시간이 맞질 않아 조율하다 보니 둘째 주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 모임은 한 달을 즐겁게 하는 에너지를 주기에 항상 기대가 된답니다.

그리고 이번 주 모임은 우리 가정이 처음으로 쏘는 날이라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동안 항상 언니 동생에게 얻어먹기만 했었는데 ㅎㅎ 이제서야 저에게도 기회가 왔답니다.

처음 계획은 지난번 결혼기념일에 갔었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함께 하려 했었는데

문을 닫는다는 걸 집에서 떠나기 30분 전에서야 알았답니다.

"오 마이... 세상에... 어쩌지!!!" 정말 당황했답니다.

그래서 Grandscape에 있는 레스토랑을 모두 검색해 보니 대부분 월요일과 화요일은 클로즈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장소로 정하기엔 이미 집에서 출발하셨을 시간이라

Grandscape 안에 있는 레스토랑 중 혹시 여는 곳이 있는지 폭풍 검색했답니다.

그랬더니 PF. Chang`s이 감사하게도 열었더라고요.

이 레스토랑 맛보기 전에 엑스트라 점수 추가입니다.

오늘 나를 살린 레스토랑이 되었네요.^^

이 중식 레스토랑은 다음에 한번 가 봐야겠다고 생각해 둔 곳이라 큰 고민은 없었습니다.

Grandscape에서 유일한 중식 정통 레스토랑이라 궁금했었거든요.

5월에 중국에서 손님이 오시면 모시고 갈까 계획한 곳이라 손님들 오시기 전에 미리 한번 방문한 셈이 되었네요.

입구에서부터 포스가 느껴지지 않나요!

인테리어는 웅장하고 약간 어두컴컴하긴 했지만 중식 레스토랑의 특징은 잘 살린 듯했습니다.

인테리어는 저의 취향은 아니었지만 깔끔하고 또 야외 테라스가 있어서 신선했습니다.내부에 테이블 구성도 다양해서 모임의 성향에 맞게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에 서빙하시는 분이 6명 자리로 안내해 주셨는데

아무래도 기다란 등받이가 불편할 것 같아 바꿔 달라고 하니 제가 원하는 자리로 옮겨 주셨습니다.

중식의 묘미는 단짠 단짠 매콥 달콤 이지요.

내~ 여기도 그랬습니다. 익숙한 맛이 무섭더라고요.

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만나다가 중식 레스토랑에 오니 모두들 좋아하셔서 반응 흡족했답니다.^^

Grandscape은 주차하기가 힘든 편인데

월요일에서 화요일까지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클로스 해서 오히려 주차하기도 좋았고요.

또 식사 후 커피숍도 한산해서 자리 잡기 좋아서 느긋한 점심을 즐길 수가 있었습니다.

실수가 신의 한 수가 되었네요.^^

에피 타이저로 나온 음식이 저는 가장 마음에 들었고요.

왜냐하면 치킨 냄새가 안 나서 치킨 싫어하는 저에게 거부감 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상추에 치킨을 감싸 먹으니 아삭하고 야채의 즙이 부드럽게 만들어 잘 어울렸습니다.

짠맛이 강했지만 상추 덕분에 짜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음식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이 한 달에 한 번 있는 이 시간을 무척 기다리며 산답니다.

YES! Monday~모임에서 속 마음을 터놓을 수 있어서 삶에 에너지를 얻거든요.

또 선배님의 얼굴을 보면

펄벅의 대지에서 왕옌이 노 교수를 만나며 한 말 중 " 그분의 얼굴엔 이해가 쓰여있다."라는 구절이 떠오른답니다.

이런 선배님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게 큰 힘이 된답니다.

동생 부부와 우리 부부에게 어떻게 살아야 얼굴에서 "이해"가 떠오르는지 깨달음을 주시고 계시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인생을 보내는 즐거움이 이런 건가 봅니다.

나에게 이런 복을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