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scape에 랜드마크 비슷한 스킬 스포츠 용품 마켓 뒤에 있는 작은 어린이 축구장

아이들은 축구하며 놀고 어른들은 바로 앞 피자집에 앉아 피자 먹으며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요.

우리는 아이가 없으니^^ 바로 근처에 있는 아이스크림 집으로 왔습니다.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뭐가 많네요.^^

여긴 애들 데려오면 안 되겠네요. 다 사 달라고 하면 곤란하니깐요.

2개 사면 하나 공짜이긴 하지만 건강 생각할 나이이니~~

이 집에서 제일 바쁜 코너^^ 아이스크림 만 보면 우리 아이들이 손에 묻는 걸 싫어해서
먹으며 항상 찡찡대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아니~~ 먹지를 말던지 나보고 어쩌라고!!!" 하던 나의 모습 상상이 되시나요?

내일이 해피 이스터 데이네요. 벌써~ 시간 참 빠릅니다.

조카가 생각나 둘러보는데 어머!! 너무 비싸요.ㅠㅠ

한 10불 하겠지 하고 가격 묻지 않고 계산하는데... 헉!! $20 엄청 후회가 됐지만.. 이미 담아 버려서 ...

자~ $20짜리 먹어 볼까요 ㅠㅠㅠ

한두 달 전부터 오른쪽 눈이 너무 뻑뻑하고 가끔 찌르는 듯 아파서
안과 예약을 했는데 오늘에서야 다녀왔습니다.
의사 말로는 나이가 들어서 안구 건조증이 왔다고 하네요.
나이가 들어서라니~~~ 이런 슬픈 소식이라니.^^
할 수 없지요.
나이가 들면 몸에도 눈에도 건조는 당연한가 봅니다.
자주 눈을 쉬어 주는 게 좋다고 하는데 유일한 취미가 글 쓰는 것과 책 읽는 거라 참 속상합니다.
돌아오는 차 속에서 수면 안대 하나 주문하고~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도 검색해 보고~
눈을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하면 좋다고 하니 그것도 한 번 해 봐야겠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병원 일이 끝나서
오전에 글을 마감하고 온 터라 오늘은 나이 들어 안구건조증이 온 아줌마의 불금이라 생각하고 놀고 가기로 했습니다.
지난번 중식 레스토랑 갔다가 커피숍에 가던 중 본 아이스크림 집이 생각나
오늘은 달달한 아이스크림으로 기분을 풀기로 했습니다.
아이스크림 가게^^
아이들로 북적였습니다.
아이스크림도 먹고 조카 오면 간식 주고 싶어 겸사겸사 왔는데 가격이 장난이 아니네요.
가격 보고 간식은 홀푸트 마켓에서 사기로 하고
일단 아이스크림 먹으며 야외 벤치에 앉아 콧바람이나 쉬고 가자 했답니다.
보통 아이스크림은 통에 담겨 있었지만 조금 특별해 보이는 것에 호기심이 생겨 주저함 없이 이거요! 했습니다.
이것이 큰 실수가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아무리 비싸도 한 $10 정도 할 줄 알았는데 $20 했답니다.
아이들이 많아 종업원도 바쁘실 텐데 취소하기 미안해서 그냥 먹기로 했지만
마음속으로 "앞으로는 가격을 묻고 주문해야지" 했답니다.
그래도 맛만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달아도 너무 달아서 좀 후회했답니다.
테스트해 볼 수 있게 작은 아이스크림 스푼을 배치해 뒀다면 좋았을걸....
초콜릿 하나 입에 녹여 먹으면 달달하지만 입안에 20개 넣고 먹으면 뻑뻑하고 목이 막히잖아요.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차가울 줄 알았는데 별로 차갑지도 않아 더 먹기가 힘들었어요.
도저히 못 먹겠다는 생각에 다시 들어가 포장을 부탁하며 "왜 아이스크림이 차갑지가 않나요?" 하고 물으니
종업원이 잘못 말했더라고요 우리에게 아이스크림이라고 했거든요.....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FUDGE"라는 거였습니다.
케라멜류 나 부드러운 초코렛 같은 간식이더라고요. ㅠㅠ
사람이 실수할 수 있으니 말 안 했습니다 우리 아들보다 어려 보였거든요.^^
벌칙으로 먹는 듯한 느낌이 들어 그냥 포장해 집에 오자마자 냉동실에 일단 넣어 두고 있습니다.
아직 엄두가 안 나지만 정말 당 떨어지는 순간 먹으면 약이 되겠지요.^^
여러분 저처럼 취소 못하는 성격이라면 가격 먼저 물어보고 주문하세요.^^
오늘의 교훈^^
아니다~ 싶을 땐 먹기 전 "죄송합니다. 다른 걸로 주문하겠습니다." 하지 않으면 벌칙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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