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공연 이후 오랜만에 MOODY PERFORMANCE HALL에 왔습니다.연주회 올 때 대부분 시간에 맞춰 와서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는데오늘은 예쁜 카페가 있으면 차를 마시고 주변을 걸어 다니고 싶어서 한 시간 전에 도착했습니다.그런데 공연장 주변의 대부분의 카페는 6시에 클로즈 해서 아쉽게도 계획한 대로 되진 않았지만덕분에 산책은 여유롭게 할 수가 있었습니다.오래전 만화가 허영만 선생님께서 작업을 할 때는 항상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듣는데 2악장 부분에서는 항상 작업을 멈추고 가만히 음악에만 집중을 한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 저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2악장 부분을 처음 듣는 저의 느낌은 슬픔이었고 마치 엘리아가 홀로 남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