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의 남은 자 무리가 결단하는 장면이 쓰여 있는 42장 말씀이 큰 울림을 줬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을 듣는 것과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기도 부탁하는 장면에서
내가 어느 땅에 살아야 함을 생각하게 했다.
42:2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의 탄원을 듣고
이 남아 있는 모든 자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해 주소서
당신이 보는 바와 같이 우리는 많은 사람 중에서 남은 적은 무리이니
42:3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모든 군대의 지휘관으로부터 높은 자에게서 낮은 자에 이르기까지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나아온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는 많은 사람 중에서 남은 적은 무리이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여주소서"라고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하나님께 드릴 기도를 부탁한다.
사실 마땅히 해야 할 일과 마땅히 갈 길은 예레미야가 쉬지 않고 반복해서 전했었다.
그들에게 전할 자가 없어서 듣지 못한 것이 아니라 듣는 마음이 없어서 듣지 못한 것이다.
42:6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든지 좋지 않든지를 막론하고 순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 하니라
그 남은 자들은 예레미야가 자신들에게 어떤 말을 전하더라도 순종할 것이며
그 말씀이 자신들에게 복이 됨을 믿는다고 고백한다.
즉, 하나님께서 어떤 명령을 하시더라도 그 길이 자신들을 구원할 길임을 믿는다는 놀라운 고백을 드린다.
그리고 십일 후에 하나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한다.
42:10 너희가 이 땅에 눌러 앉아 산다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난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라
42: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는 너희가 두려워하는 바벨론의 왕을 겁내지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를 구원하며 그의 손에서 너희를 건지리니 두려워하지 말라
42:12 내가 너희를 불쌍히 여기리니 그도 너희를 불쌍히 여겨 너희를 너희 본향으로 돌려보내리라 하셨느니라
애굽으로 도망가지 말고 지금 있는 곳에 눌러 앉아 산다면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신다는 말씀이
나에게는 하나님 말씀 안에 산다면 나를 허물 지도 않고 나를 말씀으로 심고 뽑히지 않게 해
어떤 재난에서도 구원하시고 보호해 주시겠다는 말씀으로 다가왔다.
말씀 안에 심어진 나는 바벨론과 같이 나를 두렵게 하는 악의 세력 앞에서 담대한 마음을 주시고
그 믿음이 나를 구원해 주시며 나를 건지신다는 확신이 들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면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하나님의 나라에 살게 하신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애굽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여전히 우상 숭배를 하며 그들의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망한 게 된다.
하나님 말씀 안에 사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다.
순종을 방해하는 고집이 그들을 망하게 했다.
이 고집은 교만이며 나의 생각을 굽히지 않는 마음이다.
나는 항상 하나님 말씀 안에 살길 결단해야 한다.
그것은 내가 하나님의 본향으로 다시 돌아가게 하는 구원의 길이기 때문이다.
적은 무리 중에서도 또 적은 무리 안에 속한다는 건 하나님의 택하심이 있어야 한지만 나의 의지도 필요하다.
그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의지가 있었던 것처럼 나는 날마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편을 선택하길 기도한다.
나에게 힘을 주시길... 성령님이 나의 마음을 붙들어 주시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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