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시

숨결 머문 자리 (묵상 시 52)

차작가 2025. 10. 7. 02:45

숨결 머문 자리

(아가서 8:14, 요한계시록 22:20)

사랑을 지킬 힘조차 없는

술람미 여인과도 같은 나,

당신의 부드러운 음성에

조용히 귀 기울입니다.

깨우지 말라,

흔들지 말라—

그 사랑의 깊은 배려가

나를 부끄럽게 합니다.

“동산에 거하라” 하신

당신의 숨결 머문 그 자리에서

나는 당신을 불러 봅니다.

내 친구들이

나의 소리에 귀 기울이듯,

이제 당신도

나의 부름을 들으소서.

나의 사랑하는 자여—

속히 달려오소서.

향기로운 산 위에

노루와 같고,

사슴과도 같이 오시옵소서.

당신의 발자취가 닿는 곳마다

사랑의 향기가 피어납니다.

 

https://youtu.be/zkw5wbK8o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