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참사랑
참 사랑은
갑자기 찾아온 것이 아니었다.
물 흐르듯
조용히 스며들었기에
나는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었다.
돌아보니
그것은 그분의 카이로스,
거부할 수 없는 때였다.
시간까지 배려하는 것 —
돌아서 보니
그 배려가 곧 참 사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