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1 - 이사야 36장에서 45장 묵상

차작가 2023. 11. 2. 10:41

이사야 총 66권은 심판과 회복의 예언을 담고 있다.

그런데 중간 36장에서 39장에 갑자기 히스기야 왕 시대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앗수르가 예루살렘을 포위하며 조롱할 때 이사야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기도하는 히스기야 왕

그리고 바벨론에게 예루살렘 성전의 보물고를 보여주던 사건

그리고 그 벌로 병에 든 히스기야 왕

그리고 통곡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이 생명을 15년 연장해 주는 사건들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그동안은 좀 뜬금없이 중간에 낀 역사서가 대충은 이해는 하지만 공감이 잘 안됐었는데

오늘에서야 왜 이사야가 이 중간에 히스기야 사건을 끼워 넣었는지 깨달았다.

37:31 유다 족속 중에 피하여 남은 자는 다시 아래로 뿌리를 박고 위로 열매를 맺으리니

37:32 이는 남은 자가 예루살렘에서 나오며 피하는 자가 시온 산에서 나올 것임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이다

아수르의 산헤립이 이스라엘을 조롱하자 이사야가 기도한다.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 하사 천하만국에 주만이 여호와 이신 줄 알게 하옵소서"

그리고 이사야의 예언대로 산헤립은 왔던 길로 돌아가 니느웨에 거주할 때 그의 아들 손에 죽게 된다.

여호와의 사자는 앗수르가 진중에 머무를 때 진중에서 십팔만 오천 명을 쳤으므로 이스라엘은 칼 한번 빼지도 않고 승리를 거두게 된다.

그리고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유다 족속 중에 남은 자를 두어 아래로 뿌리를 박고 위로 열매를 맺으며 남은 자가 예루살렘에서 나오며

피하는 자가 시온 산에서 나올 것 것이며 이는 하나님의 열심이 이루 신다 거 말씀하고 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히스기야 왕 때 이 전쟁은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지키고 있어서 하나님이 보호해 주셨다고 생각해

바벨론에게 멸망 당할 때도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지 않으면 하나님이 지켜주신다고 오해를 해서

결국은 멸망뿐만 아니라 더 큰 희생을 치르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사야 서 오늘 이 구절을 자세히 읽어 보면 "예루살렘에서 피하면 시온산에 나올것이라" 라는 것은

바벨론에게 항복하고 포로로 잡혀가 생명을 지키고 나중에 다시 시온산으로 시온의 대도로 이끌어 오신다는 말씀인데도 말이다.

38:5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38:9 유다 왕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그의 병이 나은 때에 기록한 글이 이러하니라

히스기야의 병이 낫고 생명이 15년 더 연장시켜주시는 이 사건을 중간에 끼워 넣은 이유는

이사야가 앞으로 있을 이스라엘의 멸망과 회복의 메시지를 역사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현실감 있게

말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예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이었으므로 히스기야 사건을 교육의 예로 든 것이다.

히스기야가 병이 들고 낫는 것은 이스라엘의 심판과 회복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다.

히스기야가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하나님은 심판을 거두시고 생명을 다시 연장해 주시는 것처럼 너희도 이렇게 기도하며 돌아오면

하나님은 구원하여 주신다는 말씀이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어 주시기 위해 히스기야를 사용하셨다.

히스기야는 약 690년 전후에 중증의 병에 걸렸고 바벨론 사절단 방문기가 약 690년에서 686년 전후로 추측할 수 있다.

히스기야 왕이 죽고 므낫세가 왕이 왕위를 약 686년에 계승 받을 때 나이가 약 12세이므로 대략 히스기야 왕이 생명을 연장 받은 3년후에

므낫세가 태어난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다윗의 혈통으로 예수님이 오심을 우린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히스기야의 생명을 연장해 주신 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단순히 이스라엘의 역사의 주관자 되셔서 그의 생명을 연장 시켜 주신 것만이 아니라 우리에게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우리의 구원을 이루기 위함임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경륜은 크고 깊고 놀랍다.

히스기야 스토리가 왜 심판과 회복의 예언에 끼어 있는지 오늘 깨닫고 나니 너무 감사고 감격스러웠다.

이사야서가 구약의 성경 책이라고 한 이유를 오늘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심을 다시 한번 알게 하셨다.

성경의 무엇 하나 점하나도 의미 없는 건 아무것도 없다.

나에게 은혜를 주시고 이사야서를 통해 구원의 계획을 알게 하시고 나를 은혜의 자리로 이끌어 주심에 감사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