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1 - 이사야 56장에서 66장 묵상

차작가 2023. 11. 4. 07:59

이사야서 원어 성경 공부가 있으면 배우고 싶다.

원어로 이사야서를 배운다면 한글로 읽어도 이렇게 문체가 아름다운데 원어로 묵상하면 은혜가 더 깊을 것 같아서이다.

요즘 교회 가는 게 무척 설렌다.

바로 예배 후 "그리스도와 연합과 교회론"강의 때문이다.

김인허교수님께서 3달 동안 예배 후에 강의를 해 주시는데 강의 듣는 재미가 있어 빨리 주일이 왔으면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교회 통독 표에 따른 매일의 말씀 묵상은 현제 누가복음 하고 있고 개인적인 통독 묵상은 오늘 이사야가 끝난다.

그런데 오늘 묵상한 말씀 구절 중에 56장은 그리스도와 연합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묵상하는데 너무 신났었다.

56: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정의를 지키며 의를 행하라 이는 나의 구원이 가까이 왔고

나의 공의가 나타날 것임이라 하셨도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들은 반드시 나타나는 증거가 있는데 하나님의 정의를 지키는 것이다.

이 정의는 율법을 말한다.

율법은 하나님이 지켜라고 주신 법이다.

그러나 지켜라고 주신 율법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므로 우린 율법을 통하여 인간이 죄인임을 깨닫게 되는 것이고 율법을 통해 죄인 된 우리는 구원받을 자격이 없음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우린 그리스도가 필요하다.

죄로부터 아무도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걸 인정하는 것은 타인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이어진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공의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있다면 그 하나님의 공의가 삶 속에 나타나게 되어있다.

56:2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그의 손을 금하여 모든 악을 행하지 아니하여야 하나니

이와 같이 하는 사람, 이와 같이 굳게 잡는 사람은 복이 있느니라

왜 갑자기 안식일에 대해 말씀하시는지에 대해선 시대적 배경을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주신 정의와 공의를 행하지 않았다.

가난한 자를 압제하고 자신은 안식일을 지키면서 땅의 안식을 지키지 않아 종들에게 일을 시키므로 종들의 안식을 허락하지 않았다.

또 임금을 주지 않고 가난한 자들을 압제했다.

그리고 같은 동족은 노예로 삼아서는 안되는데 형제를 노예로 삼았으며 희년도 지키지 않는 안식일을 범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바벨론 앗수르등과 같은 제국들에게 그들을 넘겨주셨고

강제로 이스라엘 땅에서 그들을 바벨론으로 옮기셔서 강제적 안식을 이스라엘 땅에 이루셨다.

안식일을 더럽힌 죄의 결과는 강제 안식이었고 심판이었다.

나라가 멸망함으로 종들은 안식할 수가 있었고 남겨진 땅은 가난한 자들에게 주신 결과를 낳은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율법! 안식일을 지키는 것 자체가 복인 것이다.

56:3 여호와께 연합한 이방인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그의 백성 중에서 반드시 갈라내시리라 하지 말며

고자도 말하기를 나는 마른 나무라 하지 말라

영적 이스라엘인을 멸시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정의는 이방인과 고자로 비유되는 혈과 육에 근거하지 않는다.

오직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만이 언약 백성이 된다.

반드시 하나님은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들을 그들 가운데 갈라내신다.

육적 이스라엘이 고자 이방인이라는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고 멸시하였으나 하나님의 관점은 다르다.

56:4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나의 안식일을 지키며 내가 기뻐하는 일을 선택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잡는 고자들에게는

56:5 내가 내 집에서, 내 성 안에서 아들이나 딸보다 나은 기념물과 이름을 그들에게 주며 영원한 이름을 주어

끊어지지 아니하게 할 것이며

56:6 또 여호와와 연합하여 그를 섬기며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그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56:7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죄하고 불결한 것으로 여긴 이방인들 고자들일지라도 그들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을 선택하고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붙잡은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집에선 아들이나 딸보다 나은 기념물과 영원한 이름을 주셔서

끊어지지 않게 하신다고 약속하신다.

여호와와 연합한 성도 즉, 그리스도와 연합한 성도들이 받는 특권이고 선물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들에게 나타나는 증거가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바로 그리스도를 섬기고 그의 이름을 사랑하고 그리스도의 종이 되고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 언약을 지키는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럴 때 하나님은 하나님의 성산으로 인도하시며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받으신다.

그리스도와 연합된 무리가 모인 교회는 그제야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이룬 나는 삶 속에서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행하며 하나님을 나타내는 삶을 살아가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