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말씀 묵상

사사기 1장에서 10장 묵상

차작가 2023. 9. 22. 12:18

사사기는 사사기서 2장 16절에 "여호와께서 사사들을 세우사" 본문의 말씀에서 연루되었다.

사사란 침략자의 손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내는 "구원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다.

영적 리더라기보다는 군사적 리더였다.

사사기의 역사적인 배경은 철병거가 등장하는 것을 보아 주전 14에서 11세기 또는

12에서 11세기에 해당되는 청동기와 초기 철기시대로 볼 수 있다.

사사기의 저자는 알 수 없으나 사사기 11장 26절에 보면 "모든 성읍에 거주한 지 300년이거늘"로 보아

어떠한 사람이 보고 경험한 것을 보고 기록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사사기 18장 30절 "그 땅 백성이 사로잡히는 날까지 이르렀더라" 이 말씀이 바벨론 포로기를 염두에 둔 것이라면

사사기가 실제 완성된 시기는 적어도 포로 시기이거나 그 이후 시기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사사기 저자는 아무도 모른다.

사사기 1장 1절에 보면 여호수아 죽음 이후 시대를 기록하고 있다.

여후수아 이후에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없었으므로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세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즉, 전 세대의 신앙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볼 수 있다.

사사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씀은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라는 말씀이다.

여호수아가 죽고 난 이후로도 여전히 정복해야 할 땅은 많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가나안 족속들을 모두 진멸하는 임무를 다하지 못했고 신앙적으로도 타협하고 타락한 배교의 시대를 열게 되었다.

가나안화된 혼합 종교의 나라가 된 것이다.

그리고 사사기에는 반복되는 구조가 있다.

백성들은 죄를 짓고 압제를 당하고 또 여호와께 간구하고 하나님은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사사들이 치리하는 동안은 평화가 유지되는 패턴이다.

이러한 패턴이 악순환이 되어 반복하고 있다.

사사가 치리하는 동안 평화가 반복되었는데 12명의 사사가 소개되고 있다.

6명의 대 사사와 6명의 소 사사가 소개되고 있다.

6명의 대 사사는 웃니엘, 에훗, 바락과 드보라, 기드온, 입다, 삼손이고

6명의 소 사사는 삼갈 , 돌라, 야일, 입산, 엘론, 압돈이다.

소사사는 스토리가 소개되어 있지 않아서 소사사로 불린다.

사사기의 결론은 사사기 16장 6절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이다

네 번에 걸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그 왕이 누구일까라는 의문을 던져봐야 한다.

이렇게 사사기는 다음의 왕정시대를 대비하며 오실 왕을 준비한다.

궁극적으로는 진정한 왕이신 예수님을 나타내며 사사기에 등장한 모든 사사들은 오실 메시아의 그림자임을 상징한다.

오늘은 1장에서 10장까지 묵상했다.

1장부터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로 시작하며 여전히 전쟁 중인 모습이 보인다.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강한 리더십을 잃어버린 이스라엘은 갈렙 등과 같은 족장들이 전쟁하고 땅을 차지하는 일을 했지만

갈렙마저 죽고 여호수아를 알던 장로들이 죽고 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점점 쫓아내야 할 가나안 족속들을 쫓아내지 못했다.

처음에는 승리자로 가나안 땅을 밟았지만 점점 가나안 땅의 주민들과 동화되어서 그들과 함께 살며 그들에게 노역을 시켰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의 힘이 약해지자 도리어 그들에게 압제를 받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반드시 거주민들을 쫓아내고 그들이 섬기는 이방신을 파괴하라고 했지만 그들은 순종하지 않았다.

2장에 보면 여호와의 사자가 보김에 나타나는 내용이 있다.

"이 땅의 주민들과 언약을 맺지 말고 그들의 제단을 헐라고 했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듣지 않았으므로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 했다.

이 말을 듣고 백성들이 소리를 높여 운다.

그들의 문제는 여호와의 사자가 전하였지만 여전히 그 죄에서 떠나지 못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을 섬기고 아스다롯을 섬겼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재앙을 내렸다.

처음에는 이렇게 쉽게 그들의 신앙을 포기한다는 게 놀라웠지만 시대를 계산해 보니까

웃니엘이 80년을 사사로 있었고 드보라가 40년을 기드온이 40년. 160년을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났지만

어려울 때 하나님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11장에서 21장까지도 계속 사사들이 몇 년간 다스렸는지 정확한 연수를 계산해 봐야 하고

소사사의 년도 계산해 봐야 한다.

그러나 1장에서 10장까지에선 최소한 160년을 하나님과 함께했다.

나는 믿음의 첫 세대이다.

그러므로 내 자녀는 두 번째 세대가 된다.

요즘 느끼는 것은 내 자녀까지는 신앙 교육이 가능하지만 그것도 솔직히 쉽지 않다.

그러나 다음 세대는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이스라엘 백성들만 비난할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10:10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 하였나이다 하니"

사사 입다 시대에 나온 고백이다.

앞에 나온 사사들의 시대에는 괴로워서 하나님께 부르짖기만 했고 처음으로

"주께 범죄 하였나이다"라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있다.

앞에 있던 사사 시대에는 하나님이 백성들과 대화하는 장면이 없다.

그러나 10절 말씀과 같이 죄를 고백을 하자 하나님이 백성들과 대화를 시작하셨다.

13절 이후에 내용들을 보면 너희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기에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않으려고 했다.

얼른 가서 너희가 스스로 택한 신들에게 부르잦어서 구원해 달라고 하지 그러니?

그러자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가 범죄 했습니다.

주께서 보시게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며 오직 주님께 고합니다.

오늘 우리를 건져내어 주십시오. 우리가 이방 신을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겠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함으로 말미암아 마음에" 근심" 하시는 것이 나온다.

이 말씀이 마치 나와 하나님의 대화와 같이 느껴졌다.

하나님은 그동안 말씀하지 않았지만 적절한 시간에 사사도 보내주시며 계속 지켜보신 것이다.

그리고 백성들이 회개하고 돌아올 때 그분의 진심을 말씀하신 것이다.

자녀의 아픔을.... 상한 마음을 알기에 마음에 근심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느꼈다.

사사기서는 이방 신을 섬기는 자들 또 자기 마음에 좋은 대로 행하는 자들을 향한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오길 간절히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사랑의 말씀이고 우리를 위해 근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말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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