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1 - 역대상 10장에서 18장 묵상

차작가 2023. 9. 23. 07:00

역대 기서의 수신자는 포로로 바벨론에서 노예로 있다가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쓰인 책이다.

그들은 고국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여전히 완전한 독립을 하지 못한 상황이었으므로 낙심에 빠져 있었다.

그러므로 저자는 자신들이 하나님이 택함 백성임을 기억하며 정체성을 회복하고 과거의 화려했던 다윗 시대를 생각하며

그랬던 조상들이 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음을 깨닫고 신앙으로도 재정비를 하기 위해 쓰인 책이다.

그러다 보니 사울과 다윗의 업적을 비교하며 사울 왕은 왜 망했는지 또 다윗 왕은 왜 축복을 받았는지를 비교하며 기록했다.

그러다 보니 다윗의 밧세바 사건 등은 기록하지 않는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16장에 나오는 감사 찬양에서 다윗이 아삽과 그의 형제를 세워 감사하는 찬양을 읽을 때는

나도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황폐해진 땅을 보며 이런 감정이 들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으로 읽으니

눈물이 나고 가슴 깊은 곳에서 감사가 흘러나왔다.

그래서 말씀은 읽어도 늘 새롭다.

그래서 시편 찬양곡인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라는 찬양을 들으며 묵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오늘 나누고 싶은 말씀은 11장 10절 한 절이다.

현제 출석하고 있는 교회와 목장에서 어떻게 섬기며 살아야 되는지 하나님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윗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길 원한다.

11:10 다윗에게 있는 용사의 우두머리는 이러하니라 이 사람들이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다윗을 힘껏 도와 나라를 얻게 하고 그를 세워 왕으로 삼았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신 말씀대로 함이었더라

다윗이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

다윗의 곁에 있는 용사들이 다윗을 신뢰하고 또 온 이스라엘 즉, 백성들과 더불어 힘껏 도왔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은 이렇게 함께 협력하여 이루어진다.

이 방법이 이스라엘에게 이르신 말씀이다. 어떠한 일도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예를 들어 밥을 먹는 것도 혼자 요리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밥을 짓기 위해서 농부가 생산을 해야 하는 것처럼

밥만 뚝딱하고 나오진 않는 것과 같다.

그리고 다윗이 왕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최종 목적도 아니다.

다윗을 통해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이스라엘을 구언하시듯 온 인류를 구원하게 하심이 최종 목적이기 때문이다.

결국은 다윗만 돋보이기 위해서도 아니라는 의미이다.

우리는 모두 각자 맡은 임무가 있고 그 모든 일은 의미 있고 귀하다.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그리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다.

이 모든 것은 의미가 있고 귀하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해선 모든 지체가 하나님이 이르신 말대로 순종할 때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위해서 여러 용사들과 백성들이 힘껏 도와서 나라를 이룬다.

용사가 다윗을 대신할 수 없고 백성이 용사를 대신할 수 없는 것처럼

각자에게 주어진 소명을 하나님의 이르신 대로 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하셨다.

나에게도 하나님이 이르신 소명이 있다.

블로그를 하며 이단들의 방해도 있었었다. 소송을 하겠다고 네이버에 신고를 해서 메일로 받은 경험도 있었다.

물론 이 일이 옳기에 당당하게 나도 신고를 하고 협의 없음을 판결 받아 다시 게시물을 올릴 수가 있었다.

여러 번 여호와의 증언이나 신천지나 구원파의 무작위 댓글로 번거로워 댓글을 못 달게 해서 지금은 믿음의 교제를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어느 분이

"안녕하세요 오늘 친한 동생과 수로보니게 여인에 대해 나누었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라는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믿음으로 산다는 게 이런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생각보다 맣은 분들이 나의 글을 읽어주시고 계신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나에게도 힘이 되어주신다.

지금은 레위 지파 와 제사장의 개념이 없고 만인 제사장 시대를 사는 신약시대이지만

나는 구약에서 레위 지파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문서로 말씀을 나누고 말씀을 잘 분별해서 삶을 살고 함께 기도하는 것이 나에게 맡겨진 사역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물론 이것은 성도라면 누구나 해야 될 임무이다.

이렇게 각자에게 주신 소명을 다할 때 11장 9절의 말씀처럼

만군의 여호와 계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해 지는 결과를 낳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하나님 말씀 안에서가 가장 중요하다.

내가 하나님 말씀 안에서 행하여 지는 모든 것은 내가 속한 공동체에도 또 가정에도 이로운 것이 되며

하나님 나라가 점점 더 강성해 짐을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