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는 어느 특정한 도시나 장소가 아니라 사도 바울이 1차 선교여행에서 소아시아 지역에 속한 어느 지역을 지칭한다. 이런 면에서 특정 교회에 쓰인 다른 서신과 차이가 있다. 서신 내용이나 사도행전과의 연계성을 통해서 볼 때 갈라디아서는 사도바울의 서신들 중 가장 먼저 쓰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 지역의 교회들은 유대주의자로 불리는 거짓 교사들로 인해 신앙이 흔들리고 있었다. 갈라디아서의 목적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이 유대주의자라고 불리는 무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유대주의자들은 일반 유대인들과는 다르게 초기 기독교 내에 있었던 특정한 유대인 무리였다. 그들의 핵심적인 가르침은 누구든지 그리스도 인이 되려면 바리새인들과 같이 율법을 지키거나 유대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을 했다. 그들은 율법을 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