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도 아닌데 지나고 나니 견딜만했었다. 너무 호들갑을 떨었었다. 인정하면 길이 보이는데 그것을 못해서 돌아서질 못했었다. 별것도 아닌 일을 확장해서 받아들인 것은 나의 옹졸함이다. 상처는 아물게 되어 있는데 자꾸 딱지를 뜯었던 건 나의 부족함 때문이다. 좋은 일도 지나가고 나쁜 일도 지나가는 게 시간이고 인생인데 그러니 이젠 적당히 화해하고 원망하지 않는 것이 나를 위해서 좋다는 걸 배웠다. 달라스 생활 2024.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