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생활

별일도 아닌데

차작가 2024. 2. 2. 13:35

지나고 나니 견딜만했었다.

너무 호들갑을 떨었었다.

인정하면 길이 보이는데

그것을 못해서 돌아서질 못했었다.

별것도 아닌 일을 확장해서 받아들인 것은

나의 옹졸함이다.

상처는 아물게 되어 있는데

자꾸 딱지를 뜯었던 건

나의 부족함 때문이다.

좋은 일도 지나가고 나쁜 일도 지나가는 게

시간이고 인생인데

그러니 이젠 적당히 화해하고 원망하지 않는 것이

나를 위해서 좋다는 걸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