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에 막 도착하는데 갑자기 엔진 체크 등이 껴졌다.여행지에서 벌어진 일이라 당황은 했지만아직 굴러가니 일단 목적지 동물원 구경은 하고 난 뒤에 생각하기로 했다.동물원에 들어서자마자 본 동물이 물개였는데 시원한 동굴 터널에 들어가니 머리 위에 바다가 펼쳐지고 물개들이 배를 보이며 회전하며 웃고 있는 모습을 보자 모든 걱정이 사라졌다.남편은 걱정이 되는지 셀폰만 보고 있기에 "여보 놀러 왔는데 다 잊어버려요. 다 보고 검색할 수 있으니 즐겨요!" 하니 남편도 셀폰을 접었다.그렇게 두 시간 넘게 걷고 이야기를 해도 역시 우리의 이야기 주제는 아이들이었다.아이들 어릴 때 동물원 왔었던 이야기.... 다 커고 나니 그럴 때가 있었구나.. 하게 된다. 이런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자동차 문제는 잊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