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한 모종 심었는데
여름 내내 수백 개의
보드라운 잎을 내어주고
식탁에 향기로움을 더했다.
지금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준비하는 깻잎
반 평생을 살아오며
나는 무엇을 내어 주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