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에베소서 6장 5~9절

차작가 2024. 3. 28. 10:21

5절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6절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7절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8절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인이나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라

9절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

보충 설명:

지위의 높고 낮음은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그것을 권력과 힘으로 이해해서는 안 되는 것이 그리스도의 세계이다.

때문에 신자는 비록 사회라는 현실 속에 존재하지만 실제 살아가는 현실은 그리스도의 세계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이 물으시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조건과 환경에서 하나님이 거룩하게 하시고 빛의 자녀가 되게 하신 그리스도인으로 존재하느냐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부르시고 거룩하게 하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는 일에만 마음을 두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사회적 신분이나 위치와 상관없이 그리스도와의 관계 안에서 모든 사람은 주께 순종해야 할 종이라는 것이다. 교회에서는 모두가 종이고 모두가 상전이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 풍족한 사람을 부러워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또한 형편이 어려운 것을 부끄러워할 이유가 없다. 형편의 어려움과 풍족은 모두 지나가는 것일 뿐이고 영원한 것은 그리스도의 세계이며 신자는 이미 그 세계의 백성으로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

따라서 세상의 조건과 위치로 인해 자신의 인생을 실패한 것으로 여기거나 다른 사람보다 낫다고 해서 우월한 자리에 있다고 여기는 것이 가장 어리석은 것이다.

그러므로 종이라는 신분도 상전이라는 신분도 그리스도 안에서는 의미 없는 것이다. 상전이되 상전으로 살지 않고 종이되 종처럼 살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혜를 나타내는 것이 신자로써 가야 할 길이라는 사실에 마음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적용:

이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면 자존감 회복이 될 텐데... 그리고 세상을 살면서 내가 가진 환경에 의해 좌절하거나 비굴해 지지 않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비교적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사역을 하며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좌절했었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마음을 쏟았다는 생각이 든다.

잘못이 없는데 비난을 많이 받다 보니 점점 나는 쪼그라들고 낙심하고 용기를 잃고 말았었다.

그러나 솔직한 내 마음속에는 " 저런 무식한... 못 배워서.. 정말 상종할 사람이 아니야!"라는 마음이 자리 잡고 있었다.

나와 다르다는 그런 마음이 늘 깔려 있었다.

그래서 내가 참아준다... 이런 마음이 있었다.

그들이 한 일들은 잘못이었고 옳지 않은 일이었지만 내가 나는 그들과 다르다는 마음은 나의 잘못이다. 정말 신자라면 종도 종이 아니고 상전도 상전도 아닌 그리스도의 세계 안에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나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혜를 나타내는 것이 주께 하듯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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